경찰, LG트윈스 윤지웅(사진) 검찰에 송치 예정... KBO는 13일 ‘음주운전’ 관련 징계위. <사진= 뉴시스> |
경찰, LG트윈스 윤지웅 검찰에 송치 예정... KBO는 13일 ‘음주운전’ 관련 징계위
[뉴스핌=김용석 기자] 윤지웅이 검찰에 송치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LG트윈스 좌완 윤지웅(29)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7월11일 밝혔다. 송치되면 사안에 따라 벌금형에 그치거나 정식재판에 회부된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7월10일 음주상태에서 운전을 한 혐의로 윤지웅을 불구속 입건했다. 윤지웅은 오전 6시30분께 송파구 신천동의 한 아파트 단지길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다 진입하던 차량과 접촉사고가 났다. 윤지웅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51%로 밝혀졌다. 윤지웅의 음주운전은 다른 차가 그의 차를 들이 받으면서 적발됐다.윤지웅은 접촉사고가 난 뒤 보험사 직원을 불러 사고를 수습하던 중 상대방 운전자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경찰에서 그는 강남구 청담동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가 7월10일 새벽 1시께 송파구 신천동으로 자리를 옮겨 오전 4시30분까지 술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고 진술했다. 또한 윤지웅은 청담동에서 신천동으로 이동하는 중간에 7월9일 공식 은퇴식을 치른 팀 선배 이병규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이 있는 자리에도 들렀으며, 이 자리에서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주 3병 정도를 마신 것으로 알려진 윤지웅은 청담동에서 신천동으로 이동할 때에는 대리운전을 이용했지만 신천동에서는 대리운전을 이용하지 않았다.
구단측은 전날 윤지웅에게 잔여 시즌 출장 정지와 벌금 1000만원 징계를 내렸다. 또한 KBO는 7월13일 윤지웅과 관련해 상벌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LG는 경기에서도 별 힘을 쓰지 못했다. LG는 7월11일 열린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1-6으로 패했다. 당초 이 경기 선발은 차우찬이었으나 타구에 왼쪽 팔꿈치를 맞은 후유증이 지속돼 경기 전날 임찬규로 교체했다. 임찬규는 3.1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선발 허프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4주간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실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