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사이버 보안대를 창설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그의 기존 입장을 바꿨다. 앞서 트럼프는 "푸틴 대통령과 철옹성같은 사이버 보안대를 조직할 것"이라고 트위터에서 말한바 있다.
9일(현지시각) ABC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저녁 트위터에 "(푸틴과 말한) 사이버 보안대는 창설되지 않을 것"이라며 "절대 그런일은 없다"고 입장을 바꿨다.
<트럼프 트위터> |
이날 아침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G20정상회의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별도 회담에 대해 "러시아와 발전적으로 함께 가자"면서"철옹성같은 사이버 보안대를 조직하는 것을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공화당에서도 트럼프의 이런 발언을 문제삼자 입장을 바꾼 것으로 관측된다. 플로리다 출신 공화당 상원의원 마르코 루비오는 트위터를 통해 "(푸틴과의) 그런 파트너십은 마치 (시리아 대통령) 아사드와 화학무기부대를 함께 창설하자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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