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강 “(하늘에 계신) 아빠, 해냈어요”... 산소 찾은 25세 메이저퀸. 다니엘 강과 아버지 생전의 모습. <사진= 다니엘 강 SNS> |
다니엘 강 “(하늘에 계신) 아빠, 해냈어요”... 산소 찾은 25세 메이저퀸
[뉴스핌=김용석 기자] 자신의 첫 우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일군 다니엘 강이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25세 다니엘 강은 7월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아버지 故강계성씨의 산소를 찾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다니엘 강이 산소 앞에 장미꽃과 KPMG 위민스 챔피언십 18번홀의 깃발, 캐디빕, 담배와 캔맥주, 커피 등이 등장했다. 다니엘 강의 부친은 2013년 11월 뇌암으로 별세했다.
다니엘 강은 인스타그램에 “아빠, 우리가 해냈어요. (캐디인) 콜이 아빠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캐디 빕을 따로 슬쩍 챙겨와서 깜짝 놀랐어요"라고 적었다. '아빠'라는 단어는 한글로 적었다.
재미동포 다니엘 강(25)은 7월3일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챔피언십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다니엘 강은 아버지가 타계한 이후인 2014년 오른쪽 손에 한글로 '아빠'라는 문신을 새긴 사실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달 미국 아버지의 날에는 생전에 함께 찍었던 사진을 올려 애잔한 마음을 표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