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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급 인사…산업 백운규·복지 박능후·방통 이효성·금융 최종구(상보)

기사입력 : 2017년07월03일 17:48

최종수정 : 2017년07월03일 17:52

청와대 일자리수석 반장식·경제수석 홍장표 임명
문 대통령, 학자 중용하며 17개 부처 장관 인선 마무리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정부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백운규 한양대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에 박능후 경기대 교수가 각각 내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는 이효성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임명됐고, 금융위원회 위원장에는 최종구 한국수출입은행장이 낙점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3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산업통상부자원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를 지명했고, 청와대의 일자리수석과 경제수석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산업부와 복지부 장관을 내정함으로써 새 정부 17개 부처를 이끌어갈 장관에 대한 1차 인선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날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와 반장식 일자리수석을 제외한 3명의 장관 후보자와 1명의 수석비서관 후보자가 모두 학자 출신이라는 점이다. 문 대통령이 지난 5월 10일 취임 이후 보여온 '꾸미형 인사'가 그대로 재현됐다.

산업부 장관으로 내정된 백운규 후보자는 1964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진해고와 한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버지니아폴리텍주립대에서 재료공학 석사, 클렘슨대에서 세라믹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에너지공학과 교수 겸 제3공과대학 학장을 맡고 있다.

한국에너지자원기술기획평가원 이사,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전문위원, 미래창조과학부 다부처공동기술협력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백운규 후보자는 에너지 수요 예측,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권위 있는 학자로서, 산업 및 에너지 정책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새정부의 산업·통상·자원 정책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산업경제 활력을 회복시켜 일자리를 창출하고,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신성장 기반과 동력 확충은 물론 석탄화력, 원전 등 기존 에너지원을 대체할 수 있는 미래 에너지 발굴도 혁신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1956년생으로, 경남 함안이 고향이다. 부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까지 공부했다. 이어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회장, 경기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원장, 한국사회보장학회 회장 등을 거쳐 현재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국민기초생활 보장, 최저생계비, 실업 등 사회복지 문제를 연구해온 학자이자 전문가로서, 정책은 물론 현장에 대한 식견도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수현 대변인은 "현안이 산적해 있는 보건복지부를 진두지휘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할 수 있는 중장기 정책의 수립과 보건복지 분야 사각지대 해소, 사회안전망 확충, 의료공공성 강화 등 새정부의 보건복지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된 이효성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는 방송의 공정성, 공공성, 독립성, 다양성을 역설하며 방송개혁 논의를 주도해온 대표적 언론학자이자 신문방송학계의 원로교수다.

1951년 전북 익산 출신인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남성고와 서울대 지질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에서 언론학 석사,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언론학 박사를 공부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와 한국방송학회 회장 그리고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청와대는 이 교수의 발탁배경으로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 제고, 그리고 이용자 중심의 미디어 복지 구현, 방송 콘텐츠 성장 및 신규 방송 서비스 지원 등 새정부의 방송통신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1957년 강원 강릉 출생이다. 강릉고와 고려대 무역학과를 나왔다. 미국 위스콘신대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국제경제관리관,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거쳐 현재 한국수출입은행장을 맡고 있다.

박수현 대변인은 "경제금융 분야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경제 및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새정부의 금융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적임자"라며 "또 가계부채 문제의 해결, 기업과 산업의 구조조정 지원, 서민생활 안정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금융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차관급 인사도 단행됐다. 반장식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이 청와대 일자리수석에, 홍장표 부경대 경제학부 교수가 경제수석에 각각 임명됐다.

반장식 일자리수석은 1956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다. 덕수상고와 국제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공공정책학 석사, 고려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1회로 공직에 들어서, 기재부 재정운용실장을 거쳐 차관에 올랐다.

청와대 측은 반장식 수석에 대해 "유능하다고 정평이 나있는 경제 관료 출신으로, 재정 분야의 전문성과 뛰어난 정책 조정 능력, 학계에서 연구 활동을 통해 쌓은 이론적 식견을 토대로 새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차질 없이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장표 교수는 소득주도 성장론 주창한 학자로서 해박한 석견 새정부 경제 정책 컨트롤 타워 성공적 수행할 적임자로 경제수석에 낙점됐다.

홍장표 경제수석은 1960년생으로, 대구 출신이다. 달성고를 졸업한 후 서울대에서 경제학 학·석·박사 학위를 모두 받았다.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과 한국경제발전학회 회장 그리고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장 등을 역임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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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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