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중대형 1채→소형 2채로…세대구분 가이드라인 마련

기사입력 : 2017년07월03일 11:00

최종수정 : 2017년07월03일 11:00

[뉴스핌=백현지 기자] 중대형 아파트 1채를 소형 2채로 활용하는 구체적인 세대구분 방법이 마련됐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세대 구분형 공동주택으로의 변경 방법과 절차를 종합 정리한 '기존 공동주택 세대 구분 설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배포한다.

세대 구분형 공동주택이란 주택 내부 공간의 일부를 세대별로 구분하되 구분 소유할 수 없는 주택을 말한다.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세대구분을 위해서는 세대별로 구분된 각각의 공간마다 1개 이상의 침실, 별도의 욕실, 부엌이 필요하다. 현관을 공유할 경우 세대별로 별도의 출입문이 필요하다.

중대형주택에 세대구분형을 도입하기 위해 화장실 2개 이상을 보유하고 현관에 여유 공간이 있어야 한다. 단지 측면에서는 전기 용량이나 주차장 공간에 여유도 있어야 한다.

<자료=국토부>

세대 구분 후 주거환경이 열악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체 세대수의 10분의 1, 동별 세대수의 3분의 1 이내에서 구분형으로 변경하는 게 적정하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공사 범위 및 공사 항목별 행위허가기준은 기존주택의 공간 요건에 따라 공사 범위가 달라진다. 수반되는 공사에 따라 비내력벽 철거, 증축, 대수선 또는 파손․철거 등은 행위 허가를 받아야 한다.

발코니 확장을 위해 비내력벽을 철거하는 경우 구조안전 확인과 벽체에 개구부 설치 시 철근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

경량벽체 설치 시에는 안전을 위해 벽체 설치 길이를 10m 이하로 제한한다. 경량벽체로 구분되는 세대는 개별 세대별로 소방안전 관련 기준을 적용받는다. 경계벽을 기준으로 별도로 방화구획하고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화설비, 경보설비, 피난설비를 설치해야 한다.

전기요금 관련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계량계의 분리 사용도 권장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보다 쉽게 기존주택을 세대 구분하는 절차를 알고 안전하게 변경할 수 있도록 이번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며 "기존주택을 활용한 세대 구분형 공동주택은 증가하는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임대주택 공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국토교통부 누리집 정책마당(정책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자체와 입주자단체에게도 배포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