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도 18.0% 늘어…8개월 연속 회복세 지속
반도체·석유제품 호조…상반기 15.8% 증가 선방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반도체 등 주력품목의 호조에 힘입어 6월 수출이 역대 2위의 기록을 세웠다.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6개월째 10% 이상의 증가율을 유지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14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7% 증가했고 수입액은 400억달러로 18.0% 늘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114억달러를 기록하며 65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월별 수출 증가율을 보면 지난해 11월 2.3% 증가하며 반등한 이후 12월 6.3% 증가했고, 올 들어 1월 11.1%, 2월 20.2%, 3월 13.6%, 4월 24.2% 급증한데 이어 지난달 13.4%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수출은 2794억 달러 15.8% 증가했으며 2014년 하반기(2895억달러) 이후 최대의 반기 수출액을 달성했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올 하반기에 유가급락,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통상환경 급변과 같은 큰 변수가 없으면 세계경기 회복 및 수출 품목·시장 다변화 등 수출구조 혁신에 힘입어 연간 수출이 10% 내외로 증가하면서 교역액은 3년만에 1조달러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