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여행사 인턴 취업 시즌…합격 필수조건은?

기사입력 : 2017년06월30일 10:59

최종수정 : 2017년06월30일 10:59

하나ㆍ모두투어, 공채연계형 인턴 모집 스타트
여행업 이해도ㆍ서비스마인드 필수..제2 외국어자 유리
인터 정규직 전환율은 80~90%.."실무형 선호"

[뉴스핌=함지현 기자] 주요 여행사가 공채 전환이 가능한 인턴사원 공개 채용에 나선 가운데 업계에서는 합격을 위해 '여행업에 대한 이해도'가 필수라고 조언한다.

본인이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여행 보내는 것이 업무인만큼 여행업을 이해해야 하고, 고객을 상대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서비스 마인드도 요구된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사진=하나투어>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다음달 초까지 정시 인턴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먼저 하나투어는 공채와 연계되는 '2017년 대졸 공채연계형 인턴'을 다음달 10일까지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영업과 상품개발기획이며 온라인으로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4년제 정규대학교 이상 학력의 기 졸업자 및 2017년 8월 졸업예정자면 지원 가능하고 전공 제한은 없다.

남성지원자의 경우 군필 또는 군면제자여야 하며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관광통역안내사 및 여행업 관련 자격증 소지자, 제2외국어에 능통한 자 등은 우대한다.

서류전형과 1차 실무진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한 이들은 8월 1일부로 입사하게 된다. 이후 10월까지 3개월간 현장 근무를 통해 경험을 쌓고, 인턴기간 동안 수행한 과제와 면접을 토대로 공채전환여부가 결정된다.

모두투어도 다음달 7일까지 2017년 하반기 정시 인턴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부문은 대리점과 제휴업체의 영업관리 직무를 수행할 영업부문, 상품수배와 항공수배의 직무를 담당할 상품부문, 마케팅 및 홍보 직무를 수행할 마케팅부문, 인사·총무 등의 지원직무를 담당할 지원부문 등이고 근무지는 서울 및 수도권이다.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2018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직무 관련 활동 경험자나 관광관련 자격증 보유자, 보훈 대상자 등 우대사항이 있다. 근무기간은 3개월이며, 모두투어 신입사원 공개채용 지원 시, 특별 가산점이 부여된다.

여행사 입사를 고민하고 있다면 인턴에 지원하는 것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지원자에 따라 변수는 존재하지만 인턴 중 80~90% 가량이 정규직으로 전환되고 있다.

인턴으로 입사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은 '여행업에 대한 이해'다. 여행사 직원으로 입사하면 다른 직장인들보다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가 많기는 하지만 주요 업무는 고객에게 여행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고객을 상대하는 경우가 많은 부서의 경우 서비스 마인드가 필요하며, 최신 여행 트렌드나 해외에 대한 전문 지식이 있는 경우 가산점을 받기도 한다.

외국어의 경우 공식적으로는 영어점수가 없이 입사하는 인원이 있기는 하지만, 원어민 영어 면접이 이뤄지는 만큼 기본적인 영어 말하기나 듣기 능력은 필요하다. 특히 상품개발 등의 업무를 맡는다면 영어 이외에 제2외국어가 능통할 경우 유리하고 해외체류 경험도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행사들은 학점이 좋고 영어 점수가 높은 것 보다 여행업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무를 할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며 "인턴으로 입사하면 현업 부서에서 실무를 익힐 수 있기 때문에 정규직으로 전환될 경우 퇴사율도 낮고 현업으로 갔을 때 업무 이해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