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정부의 부동산 시장 무기한 점검에도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는 0.03%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을 유지했다. 다만 오는 8월 예고된 가계부채종합대책과 정부의 합동단속으로 상승폭이 확대되지는 않았다.
올해 누적 매매가 상승률은 0.43%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누계 매매가상승률 -0.02% 보다 높은 수준이다.
<자료=한국감정원> |
세종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주간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세종은 0.16% 올랐으며 서울 0.10%, 부산 0.06%, 강원 0.05% 순이었다.
충남과 대구는 보합을 기록했으며 경북 -0.07%, 울산 -0.06%, 충북 -0.04%은 하락했다.
서울은 전반적으로 투자 관망세가 나타났다. 마포구와 강북구를 포함한 강북권 6개구에서 상승폭이 전주대비 축소됐다.
강남권에서는 둔촌주공 매물 증가로 강동구가 하락전환했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회피가 어려워진 잠실주공5단지에서 급매물이 나오기도 했다.
같은 기간 전국 전세가상승률도 0.01%로 지난주와 똑같았다.
수도권은 접근성과 학군이 양호한 지역에서 방학 이사철을 앞두고 선점 수요 영향으로 상승했다.
지방은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 증가 영향으로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도별 전세가는 서울이 0.08%, 인천이 0.05%, 전남과 강원이 각각 0.04% 올랐다. 부산은 보합세로 조사됐다.
경남과 세종은 -0.22%, -0.09%의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권은 재건축단지 이주수요와 방학이사철을 앞둔 선점수요로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축소됐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