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김상곤 "교육개혁 성공 위해 필생 노력 다할 것"

기사입력 : 2017년06월29일 11:30

최종수정 : 2017년06월29일 11:30

여야 공방에 청문회 개의 후 1시간20분 만에 모두발언
野 "자료제출 부실, 청문회 불가", 與 "野, 명예훼손"
유 위원장 "정치적 공세 의사진행 발언 자제해달라"

[뉴스핌=이윤애 기자]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29일 "민주주의가 생생하게 살아있고 교육주체가 두루 행복한 새 나라의 힘은 교육개혁의 성공에서 나온다는 신념을 위해 필생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의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 사회가 풀어야 할 산적한 과제 중 우리 미래를 위해 가장 우선 순위에 두고 국민적 공감 속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것이 바로 교육 문제"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장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 후보자는 "교육 만큼은 경쟁만능주의가 형성되거나 특권 의식이 만연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며 "불합리한 서열화 체제를 해소해 나가는 데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교육에 대한 국민 신뢰 회복과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정권이 바뀔 때마다 휘둘리지 않을 수 있는 안정적인 수능과 대입제도를 마련해 나가겠다"며 "대학입시는 더욱 공정하게 운영해 초중등 교육 정상화와 연계시키는 것은 물론 고등교육의 질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대학이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인재 양성 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교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유아 단계부터 성인까지 전 생애에 걸쳐 국민 모두가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고등학교까지 교육은 국가가 책임지도록 하고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더 낮춰 학비 부담없이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지난 정부에서 추진한 교육정책 중 좋은 것들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지난 정부에서의 추진한 좋은 정책들은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살려나가겠다"며 "특히 자유학기제의 발전적 확대와 초등돌봄교실의 확충 등과 같이 우리 학생들을 보살피고 능력을 키우는 정책들은 계승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학생 학모님은 물론 현쟁의 선생님을 비롯해 시도 교육청과 대학 관계자 여러분과 진심으로 소통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면서 "부총리로서 사회관계장관회의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한국사회의 균형 발전과 중장기적 발전을 이뤄내는 데 앞장서겠다. 애국·애민 자세로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부총리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는 여야 간 자료제출 문제를 놓고 의사진행 발언 신청이 줄을 잇고, 그 가운데 고성이 오가는 등 공방이 지속됐다.

유성엽 교문위원장이 "정치 공세적 의사진행 발언은 자제해 달라"며 "정치 공세적 의사진행 발언은 자제해 달라"고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결국 청문회 개의 후 1시간 20분이 지나서야 김 후보자의 모두발언이 시작됐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