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해열제·소화제 등 다양한 상비약 있어야
미리 준비 못했다면?..편의점에서도 구입 가능
[뉴스핌=박미리 기자] 이번 주말이면 7월에 접어듭니다. 7~8월은 여름 휴가를 떠나시는 분들이 많은 달이죠. 즐거운 여름 휴가를 보내려면 '아프지 않는 것'이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조건일 겁니다.
하지만 여행지에 가면 음식, 생활리듬, 기후 등이 달라 갑자기 몸에 탈이 날 수가 있는데요. 이를 위해 여름 휴가지에 들고 가야할 상비약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제일 기본적인 것은 연고와 반창고입니다. 물놀이를 하다가 날카로운 돌에 긁히고, 해변을 걷다가 유리조각을 밟거나 넘어지시는 분들 많죠. 또 내리쬐는 햇볕에 피부가 벌겋게 달아오르고, 심한 경우 손상되기도 합니다. 상처가 흉지지 않게 연고를 바르고, 또 2차 감염을 막기위해 상처 위에 반창고를 붙여야 합니다.
동국제약의 '마데카솔', 동화약품의 '후시딘' 등은 상처를 치료하는 대표 연고들입니다. 햇볕에 손상된 피부에 바르는 연고 '타바겐겔'(동국제약)도 있습니다. 흔히 대일밴드라 불리우는 일회용 밴드는 전문기업인 영케미칼의 '에이스밴드'가 대표적입니다. 영케미칼은 어린이용 '뽀로로 키즈밴드'로 인기를 얻은 회사입니다. 최근에는 보령제약의 '듀오덤' 등 습윤밴드 제품들도 많으니 확인해보세요.
여행지에서 어린 자녀가 갑자기 고열에 시달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은 어린이용 해열제도 꼭 챙겨가야 합니다. 삼일제약의 '어린이 부루펜시럽', 한국존슨앤존슨의 '어린이타이레놀츄어블정', 한미약품의 '맥시부펜' 등이 있습니다. 이중 '어린이타이레놀츄어블정'은 씹어먹는 약으로 4개월이상 어린이들이 먹을 수 있는 약입니다. 맛도 딸기맛으로 거부감을 줄였다고 해요.
오랜시간 물놀이를 하고 차가운 에어컨 바람을 쐬다보면 여름 감기에 걸릴 위험도 높아집니다. 갑자기 몸이 으슬으슬해진다면 종합감기약으로 감기 기운을 잠재워 보세요. 동아제약의 '판피린큐', 동화약품의 '판콜에스', 녹십자의 '그린콜샷' 등이 대표 약입니다.
또 여행지에 가면 과식을 해 얹히고, 다른 환경으로 소화기관이 원활히 활동하지 않는 느낌! 많이들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이 상황을 대비해 한독의 '훼스탈골드정', 대웅제약의 '베아제정' 등 소화제를 가져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갑작스런 설사로 고통받을 경우를 대비해 지사제를 챙겨가는 것도 추천합니다. 대웅제약의 '스멕타'가 대표 약품이에요.
이 외에 갑작스런 두통, 생리통을 대비해 대웅제약의 '이지엔6', 삼진제약의 '게보린', 한국존슨앤존슨의 '타이레놀' 등 진통제를 챙기셔도 좋습니다. 벌레에 물린 뒤 간지러움으로 고통받고 싶지 않다면 현대약품의 '버물리', 녹십자의 '써버쿨' 등 벌레 퇴치제를, 차 안에서 울렁거림과 마주하고 싶지 않다면 부광약품의 '뱅드롱액' 등 멀미약을 챙기는 것도 좋겠지요.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중요한 건 약의 쓰임, 복용량 등 정확한 사용법을 알고 복용해야한다는 점입니다. 그러지 않고 먹는다면 약이 되레 몸에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즐거운 여름 휴가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여 주세요! 그리고 위 약품들은 예시일 뿐이라는 점 감안해주세요. 약은 본인에게 맞는 것들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