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NH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의 하반기 수주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Hold, 목표주가는 1만1500원을 유지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하반기 글로벌 LNG선 발주가 10척 내외로 시장 기대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수주 가능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CMA CGM사 6+4척이 유력하나 한국, 일본, 중국 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상반기 발주 호조를 보였던 대형 탱커선 신규수주 문의도 약화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분기 실적은 일회성 요인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22.8% 감소한 2조1011억원, 영업이익은 98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해양플랜트 인도와 과거 손실분에 대한 보상금이 일부 유입되며 2분기 시장기대치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면서도 "크레인 사고로 인한 프로젝트 지연, Stena사와 진행중인 반잠수식 시추설비 소송에 따른 비용발생 위험은 실적에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드릴십 시장 부진도 삼성중공업의 사업위험 요소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