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편법 상속 증여, 기업자금 불법 유출 등 바로 잡을 것"
"내부적 변화와 혁신 이끌 것...여성인력 역량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
[뉴스핌=김신정 기자]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는 26일 "고의적인 탈세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고 납세자의 자발적 신고 수준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저출산과 고령화 등 양극화가 국가적으로 심화되는 과정에서 재원 조달을 뒷받침 하는 국세청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자는 "편리한 서비스를 대폭 확충해 납세자의 자발적 신고 수준을 높이고, 추적 조사를 강화해 은닉 재산도 환수하겠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한 조경태 위원장 등 소속 위원들이 국세청장후보자(한승희)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등 안건을 심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그러면서 "그동안 강력한 대응에도 지능적 수법의 탈세는 근절이 안되고 있다"며 "대기업 편법 상속 증여, 기업 자금 불법 유출, 지능적 역외 탈세 등 변칙적 탈세 행위는 국세청 인력과 자원을 집중 투입해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역설했다.
한 후보자는 또 "지속적인 근로장려 세제도 준비해 원할히 집행하겠다"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 강화와 청년 창업을 위한 세무 자문 서비스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변화와 혁신도 이끌어 가겠다"며 "인재 발굴을 위한 균형 인사를 실시하고 여성 인력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 배려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