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벼락포옹으로 논란 일단락... 이대호 “훈계 아니었다” 해명. <사진= 뉴시스>

오재원, 벼락포옹으로 논란 일단락... 이대호 “훈계 아니었다” 해명

[뉴스핌=김용석 기자] 오재원이 벼락 포옹으로 이대호와의 오해를 일단락 시켰다.

오재원은 6월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2번타자로 출격, 레일리와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 나간후 1루수 이대호를 두 팔로 껴안았다. 이에 이대호도 환한 웃음으로 화답, 둘 사이의 오해 논란은 씻은 듯이 사라졌다. 이후 오재원은 박건우의 뜬볼아웃때 과감한 슬라이딩으로 2루에 안착, 기회를 이어나갔다. 오재원의 재치는 선취득점으로 연결됐다. 4번 김재환의 1루타때 홈을 밟았다.

하루종일 이대호의 훈계 논란으로 화제에 올라 검색어 상단에 오른 상태였다. 오재원은 6월23일 8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대타 이우민의 땅볼 타구를 잡은후 1루나 2루에 송구하지 않고 주자 이대호를 직접 태그 아웃시켜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에 이대호가 불쾌한 듯 양쪽 허리춤에 손을 얹고 서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경기후(1-9패)에는 이대호가 혼을 내는 듯한 모습에 네티즌들은 질타를 했다.

이대호는 오해라고 해명했다. 이대호는 “(오)재원이가 8회 초 태그아웃 상황에서 장난을 치는 것 같아서 경기가 끝나고 앞으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한 것이다. 훈계가 절대 아니다. 하지만 팬분들 눈에 그런 식으로 비쳐졌다면 내가 잘못한 것이다. 불편함을 끼쳤다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