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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린 '신격호 시대'...신 총괄회장, 日 롯데홀딩스 이사직 퇴임

기사입력 : 2017년06월24일 11:28

최종수정 : 2017년06월24일 12:30

日롯데홀딩스, 신 총괄회장 이사 해임 의결

[뉴스핌=전지현 기자]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한일 롯데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배제됐다. 이로써 신 총괄회장은 70년간 이온 롯데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됐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2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일본롯데홀딩스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도쿄 신주쿠 하쓰다이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번에 임기가 만료된 신 총괄회장을 새 이사진에서 배제한 인사안을 의결했다.

이번 정기 주총에서는 회사측이 제기한 ▲잉여금 배당건 ▲이사 8명 선임건 ▲퇴임이사에 대한 퇴직금 지급건 등이 모두 과반수 찬성으로 승인됐다.

특히 이사 8명 선임건에 대해서는 신동빈 롯데그룹회장과 사외이사 2명을 포함한 8명이 재선임 됐다. 신 총괄회장은 이사임기 만료에 따라 이사직을 퇴임하고 명예회장에 취임하게 됐다.

이사회 결정에는 국내에서 대법원이 지난 1일, 신 총괄회장의 의사결정능력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사단법인 선을 한정후견인으로 확정한 것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신 총괄회장이 95세 고령으로 정상적인 사무처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로써 신 총괄회장은 현재 한국 계열사 중 오는 8월 임기가 만료되는 롯데알미늄 이사직만 유지하게 됐다.

또한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 측이 다시 제안한 이사 4명 선임건과 감사 1명 선임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한편, 일본 롯데홀딩스는 롯데 일본 계열사 지주회사이며 한국 롯데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 지분 19%를 보유한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이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 1948년 일본에서 롯데그룹을 창립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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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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