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57.87 (+10.42, +0.33%)
선전성분지수 10366.78 (+101.58, +0.99%)
창업판지수 1807.43 (+9.05, +0.50%)
[뉴스핌=백진규 기자] 주 마지막 거래일인 23일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V자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간 기준 상하이지수는 1.11%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오전 한때 전일 대비 0.92%까지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 0.33% 오른 3157.8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지수는 1%가까이 올랐고 창업판지수도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가전 부동산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경영권을 재정비한 완커(万科, 000002.SZ)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일 채권매도 루머에 폭락했던 완다시네마(萬達電影 002739.SZ) 주가도 3.6% 올랐다.
금주 중국 증시의 최대 이벤트는 20일(현지시각) 발표된 MSCI신흥지수 편입 성공이었다. MSCI는 A주 내 222개 대형주를 편입할 계획으로, 해당 종목들이 MSCI 신흥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73%에 달한다.
중국 투자기관들은 70~130억달러의 외국 자금이 유입되면서,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금융 소비 섹터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흥업증권은 “한국 인도 러시아 등 기존 MSCI 편입국가들의 경우 절반이 넘는 국가(61.5%)의 1년 뒤 주가 상승률이 10%를 상회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중금공사 역시 내수시장 발전과 양호한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하반기 A주 증시가 강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6월말 은행 거시건전성평가(MPA) 및 금융레버리지 축소로 인한 유동성 압박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중신증권은 ‘2017 하반기 전략보고서’를 통해 당분간 조달금리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A주 투자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신증권은 “3분기 주가는 혼조세를, 4분기 주가는 하락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3일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8238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는 0.06% 하락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로 500억위안의 유동성을 순회수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600억위안의 물량을 순회수했다.
이날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756억위안과 2298억위안을 기록했다.
23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