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과제 성과공유회서 발표..목표 초과달성
[ 뉴스핌=황세준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초고화질(UHD) 투명 유연(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2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국책과제 성과공유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하상태 산업기술평가관리원 본부장, 서광현 한국디스플레이협회 상근부회장, 여상덕 LG디스플레이 CMO(사장), 강인병 CTO(전무) 등이 참석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투과율 40%에 곡률반경 80R(반지름이 80mm인 원의 휜 정도)을 구현했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60인치 이상, 곡률반경 100mm을 상회하는 성과다.
이 국책과제는 60인치 이상의 UHD급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및 이를 활용한 IT 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 사업으로 정부와 민간이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하는 59개월짜리 장기 프로젝트다.
LG디스플레이는 2014년 18인치 플렉시블 OLED 및 투명 디스플레이, 2015년 곡률반경 30mm 18인치 롤러블 디스플레이, 2016년 55인치 투명도 40% 디스플레이 등을 차례로 선보였다.
77인치 투명 플렉시블 OLED와 함께 빛의 투과 또는 차광을 선택할 수 있는 55인치 투과도 가변 투명 디스플레이도 개발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와 함께 후방산업인 장비업체들 역시 대면적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방산업인 UI 업체들은 디지털 사이니지(Signage), 스마트 데스크, 자율주행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AR(증강현실) 작업 테이블,가든/수족관 등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응용제품을 기반을 마려했다고 덧붙였다.
강인병 전무는 "이번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대면적 OLED의 기술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OLED 진영 확대 및 OLED의 신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LG디스플레이는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리딩하는 기업으로서 보다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사진=LG디스플레이>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