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한국감정원이 국내 지가공시제도의 베트남 전수에 나선다.
20일 한국감정원은 지난 1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지가산정 역량강화 및 지가정보 시스템 개선사업 착수보고 및 컨설테이션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착수보고회 및 워크숍에서 변성렬 한국감정원 원장직무대행을 비롯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 베트남 사무소 소장, 국토교통부, 수출입은행, 월드뱅크 실무진 등 양 국가의 부동산 전문가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 공시지가제도를 베트남 사회적 환경에 맞게 변형해 맞춤형 지가산정제도를 만드는 것으로 약 900만달러(한화 약 102억2000만원) 규모다.
오는 2018년까지 베트남 4개성(빈푹, 박닌, 다낭, 퀀터)을 대상으로 지가산정방법 및 모형개발, 지가정보 및 시스템 구축, 지가 전문인력 교육 및 연수 등을 수행한다.
변성렬 한국감정원 원장직무대행은 "한국의 지가산정 및 토지가격정보시스템 분야의 성과를 적극적으로 공유해 베트남의 부동산 전문인력 양성과 선진화된 부동산관리를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한국감정원은 부동산시장 조사ㆍ관리 및 공시ㆍ통계 전문기관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공공·민간 기업의 일자리 창출, 동반성장 등을 주도해 국민경제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베트남에서 열린 ‘지가공시 시범사업 착수보고회 및 컨설테이션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감정원> |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