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각종 논란과 의혹에 휩싸인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청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안 후보자는 16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대한법률구조공단 서울개인회생·파산종합지원센터에서 언론 대상 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인선 직후부터 각종 의혹에 시달렸다. 먼저 본인의 저서 '남자란 무엇인가'에 등장하는 성매매를 두둔한다든지 성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다.
여기에 음주운전 사실을 고백한 글과 과거 사귀던 여성의 도장을 위조해 일방적으로 혼인 신고를 한 사실도 알려졌다. 바로 직전엔 안 후보의 아들이 고교 재학 시절 퇴학될 위기에 처했다가 안 후보의 편지로 처분이 취소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안 후보자는 이같은 의혹들 중 본인의 저서에 대해서만 한차례 입장자료를 내고 "전체 맥락상 문제 없다"라는 식으로 해명했다.
안 후보자는 그 외 의혹에 대해선 "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라고만 밝혔을 뿐 이렇다할 언급을 삼갔지만, 논란이 논란을 낳자 기자회견을 자청한 것으로 보인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동 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