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에 관한 협상을 예정대로 오는 19일(현지시간) 시작하기로 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사진=AP/뉴시스> |
영국 BBC 등 주요 외신은 15일 데이비드 데이비스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과 EU 집행위원회 협상 대표인 미셸 바르니에가 오는 19일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공식 협상이 애초부터 오는 19일 시작될 계획이었지만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지난주 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며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 됐었다고 전했다.
영국과 EU는 오는 2019년 3월 말까지 탈퇴 협상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지난 3월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협상 개시를 의미하는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했다. 메이 총리는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함으로써 브렉시트 협상에서 협상력을 얻고자 했지만 이에 실패했다.
협상 주제에는 EU 내에 사는 EU 및 영국 국민의 지위와 영국이 EU에 지불해야 하는 소위 '이혼합의금' 등이 포함된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