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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브렉시트 장관 "EU와 협상 며칠 지연될 듯"

기사입력 : 2017년06월13일 08:14

최종수정 : 2017년06월13일 08:14

"메이 총리, '사형을 앞둔 사형수 신세'는 아니다"

[뉴스핌=이영기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협상 대표인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 장관이 협상이 며칠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새 의회 개원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영국 브렉시트 장관 데이비스는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브렉시트 협상은 다음주 중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지만 여왕 연설 등으로 다음주 월요일은 어렵다"고 말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사진=AP/뉴시스>

앞서 조기 총선으로 새로 구성된 의회의 개원을 알리는 영국 여왕 연설이 며칠 연기되기 때문이다. 당초 여왕 연설은 19일 예정됐다.

의회 개원 전에 테레사 메이 총리가 소수정부 출범을 위해 민주연합당(DUP)과 벌이는 협상을 타결해야하는데 아직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

데이비스 장관은 또 ITV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조지 오스본 전 재무장관이 BBC와의 인터뷰에서 메이 총리를 "사형을 앞둔 사형수 신세(dead woman walking)"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영국을 이끌어가는 것은 우리의 일이라"며 "토리당이 이런 식의 언급을 한 것은 믿을 수 없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꼬집었다. 보수당을 토리당으로 에둘러 메이의 보수당과 구별한 것이다.

메이 총리는 조기 총선이라는 정치적 승부수가 실패하면서 DUP와 협상에 주력하고 있지만, 낙태나 동성연애 결혼 등 DUP의 정책노선은 받아들이지는 않는다는 것이 데이비스 장관의 설명이다.

그는 "우리는 그들의 정견과 그들의 정책을 채택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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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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