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1분기 성장률 우려 희석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호주 실업률이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
<출처=블룸버그> |
15일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호주 경제에 4만2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1만개가 더 많은 수준이다.
앞서 4월 일자리 증가폭은 3만7400개에서 4만6100개로 상향 조정됐다.
이로써 5월 호주 실업률은 5.5%로 직전월인 4월의 5.7%에서 하락하며 2013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5월 실업률이 5.7%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계절 조정 노동참여율은 5월 중 64.9%로 4월 수치이자 전문가 전망치인 64.8%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분기 호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기준 1.7%로 2009년 이후 가장 더딘 흐름을 보였지만 고용 지표 개선으로 호주 경기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다.
콤섹 수석 이코노미스트 크레이그 제임스는 긍정적인 고용 동향이 호주 경제에 모멘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열뱅크오브캐나다 채권 및 외환전략가 마이클 터너는 “호주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는 않겠지만 금리 인하 옵션은 분명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