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경원 교수)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다제내성감염병 대응기술 개발(항생제 내성관련 진단 키트 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바이오니아는 "해당 지원 사업은 항생제 내성 증가가 슈퍼박테리아와 같은 다 약제 내성균에 대한 사망률, 의료비용 상승 등 공중보건에 큰 위협이 되고 있어 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한 기술 개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항생제를 처방하기 전 내성여부를 판별하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이 기술개발을 통해 항생제를 맞기 전 진단을 통해 내성여부를 판별 후에 투여를 받게 되는 쪽으로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건강보험 전체 약품비만 보면 약품비의 10%가 항생제로 지출되는 비용이고 건강보험 전체 재정으로 보아도 3%가 항생제 비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현재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환자가 매년 200만 명이 발생한다. 그 중에 항생제 내성으로 사망하는 경우, 즉 더 이상 쓸 수 있는 항생제가 없어서 사망하는 경우가 1년에 2만3천 명 정도이다.
또한 영국 정부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2050년 매년 천만 명이 더 이상 쓸 수 있는 항생제가 없어서 사망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고, WHO를 중심으로도 항생제 내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중이다.
바이오니아는 다 약제 내성균 연구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경원 교수 연구팀과 함께 다양한 내성균을 동시에 의료 현장에서 신속하게 진단 할 수 있는 체외진단 의료기기(POCT) 및 시약을 개발해 국내외 품목 허가를 통해 제품 판매를 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