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상호 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웨딩드레스 화보가 공개됐다.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은 14일 수지의 맑고 청초한 매력이 담긴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의 콘셉트는 꾸밈없이 내추럴한 수지의 모습을 담은 것. 화보 속 수지는 화장기 옅은 얼굴과 풋풋한 단발머리를 한 채 빈티지한 드레스, 꽃무늬 원피스, 데님 등을 입고 소녀다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수지는 SBS 새 수목극 '당신이 잠든 사이에(당잠사)'로 KBS 2TV '드림하이' 박혜련 작가와 6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수지는 "'드림하이' 땐 낯도 가리고 워낙 어리다 보니 작가님과 친밀한 사이는 아니었다. 작품 끝날 때까지 마음을 속에 담아두기만 했다. '언젠가 꼭 다시 만나고 싶다' 정도의 막연한 바람이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보니까 기분이 묘하더라. 그땐 완전 신인이었는데 이제 신인이 아니고, 교복을 입다가 지금은 성인 역할이다. 나를 믿고 다시 찾아주신 거니까 그때보다 책임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요즘엔 극중 역할인 홍주에 푹 빠져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수지는 "작년까진 '함부로 애틋하게'의 노을이었는데 지금은 홍주와 가장 닮았다. 홍주가 노을이 보다 여성스러운 캐릭터이다 보니까, 일상에서의 나도 좀 여성스러워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수지가 연기하는 홍주는 꿈 속에서 미래를 보는 여자다. 수지는 '미래를 보는 능력이 생긴다면 바꾸고 싶은 순간'을 묻는 질문에 "지금까지 한 선택들이 다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후회되는 순간을 다시 살아 보고 싶긴 한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피곤할 것 같다. 평소에 결과가 어떻든 '이 또한 나의 선택이니 미련 갖지 말자'는 마인드로 산다. 만약 그런 능력이 생기면 '당잠사' 시청률을 알고 싶다. 드라마가 잘 될지가 제일 궁금하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