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ECB, 2019년까지 QE 연장 예상”- 속젠

기사입력 : 2017년06월13일 07:59

최종수정 : 2017년06월13일 07:59

"점진적 테이퍼링…자산매입 6개월 연장할 것"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연장 운영할 것이라고 유럽계 투자은행 소시에테 제네랄(이하 속젠)이 전망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사진=AP/뉴시스>

지난주 ECB는 유럽지역의 성장 전망이 “전반적으로 균형을 갖췄다”고 평가하며, 정책 성명서에서 경기 전망이 악화될 경우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수 있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이는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과 '출구 전략'에 한 걸음 다가섰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속젠은 주말 공개한 투자노트에서 ECB의 자산매입 프로그램(APP)이 올 3분기 중 연장될 확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속젠은 낮은 인플레이션 해결에 활용될 APP를 ECB가 9월 중 6개월 더 연장할 것으로 점쳤다. 이 경우 내년 1월부터 월간 400억유로 규모의 매입을 시작한 뒤 2019년 1분기까지 매 분기 100억유로씩 APP를 축소하게 된다는 분석이다.

지난 목요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QE 전략을 필요하다면 기간과 예산 측면에서 연장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CB는 또 금리를 제로 수준에 유지하고 경기 평가를 상향 하면서도 인플레이션 전망은 낮춰 잡았다.

속젠은 “전반적으로 드라기 어조가 온건(dovish)했으며 부진했던 인플레이션 전망이 아직은 통화정책 정상화 논의에서 멀리 떨어져 있음을 시사했다”며 “따라서 월간 자산매입 축소 결정도 내년 초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란 결론”이라고 밝혔다.

현재 ECB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1.5%를 기록한 뒤 내년에 1.3%로 떨어지고 2019년에 다시 1.6%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앞서 3월 제시한 전망치에서 후퇴한 것으로, 당시 올해 인플레이션은 1.7%, 내년은 1.6%, 이후 2019년 전망치는 1.7%로 제시됐었다.

속젠은 ECB가 테이퍼링 접근을 점진적으로 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주식과 같은 신규 자산 범주를 활용해 (테이퍼링이) 유럽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줄일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