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끄는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가 총선 1차 투표에서 32.2%를 득표할 것이란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경우 압도적 승리가 예상된다.
11일(현지시각) 프랑스24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오후 8시에 발표한 총선 출구조사에 따르면, 앙마르슈가 32.2%, 중도우파 공화당이 21.5%, 극우 마린 르펜의 국민전선(FN)이 14%의 득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사진=AP/뉴시스> |
이날 1차 투표 마감 직후 예측된 정당별 득표율을 총선 확보 의석수로 환산한 결과 앙마르슈는 390~430석이라는 압도적인 의석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공화당이 85~125석, 사회당이 20~35석, 앵슈미즈 11~21석, FN 3~10석, 기타 7~12석으로 예상돼 그 뒤를 이었다.
이에 오는 18일 실시되는 2차 투표를 거친 뒤 앙마르슈가 갖게 될 의석 수는 전체 577석의 과반(289석)을 훨씬 웃도는 390~430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 전 실시된 여론조사대로 마크롱 대통령의 여당이 2차 대전 이후 유례없는 대승을 거둘 전망이다.
프랑스 총선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전체 지역구 투표의 12.5% 이상을 얻은 후보들이 참여해 2차 투표를 치른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