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서울사람들③] 10가구 중 3가구 나홀로…관악구, 싱글족 최다

기사입력 : 2017년06월08일 18:48

최종수정 : 2017년06월09일 08:53

서울시, 2017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뉴스핌=이보람 기자] 서울시민의 30%가 '월세'를 내며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2017서울서베이]

서울시가 8일 발표한 '2017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민들의 주택점유형태 가운데 월세 비중은 31.3%로 집계됐다. 2005년보다 10.9%포인트 급증한 것이다.

특히 30대 가구주의 월세 비중은 지난 2005년 19.4%에서 작년 45.6%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주택을 소유한 '자가' 비중은 같은 기간 동안 2.5%포인트 줄어든 42.1%를 기록했다.

또 5년 내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는 서울시민들의 비율은 26.9%로 최근 3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사 계획 비율이 높은 지역은 중구(36.8%), 구로구(35.1%), 동대문구(34.8%) 순으로 나타났다.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지역으로는 양천구나 강서구 등 서남권이 24.7%로 가장 높았다. 동북권이나 동남권은 각각 21.3%, 19.3%를 기록했다.

또 서울시민의 절반은 이사계획 시 주택점유형태로 '전세'를 원했다. 자가를 원한다는 대답은 44.9%였다.

연령별로는 30대 가구주의 41%가 5년 내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에서도 60% 가까이가 전세를 계획 중이었다.

10년 후 희망하는 주거형태는 61.1%가 '아파트'라고 답변했다. 24.2%는 단독주택이었다.

아파트 거주 희망 비율은 30~40대가 70%를 넘으며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사 계획 시 고려 사항은 단연 '경제적 여건'이었다. 이같은 대답을 내놓은 서울시민들은 조사 대상의 60.1%였다. 교통(37.8%), 거주안정성(27.9%)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 2017서울서베이]

1~2인 가구 등 소형 가구가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가구 규모가 소형화되는 모습도 뚜렷했다.

전체 가구에서 1~2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54.8%로 집계됐다. 특히 1인 가구는 29.9%를 차지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관악구였다. 관악구의 1인가구 비율은 44.9%다. 또 중구와 종로구도 30%를 넘는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처럼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도 증가했다. 10가구 중 2가구 꼴로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것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비율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시, 2017서울서베이]

가구주의 평균 나이는 48.5세로 지난 2005년보다 0.7세 늘어났다. 전체 가구원 수는 2.47명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시민들의 주거환경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17점으로 나타났다. 경제환경이나 사회환경, 교육환경 등 5점대를 기록한 다른 항목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보육시설 이용만족도는 지난 2010년 6.69점에서 꾸준히 상승하며 작년에는 7.10점까지 올랐다.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는 서울시민이 느끼는 삶의 질, 주거, 경제, 문화, 환경, 교통, 교육, 복지 등에 대한 전반적인 사회상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첫 조사 이래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 14회를 맞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6년 10월 한 달간 서울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만5609명)와 서울 거주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서울시 정책연구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