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현경 기자] 연예인 남편보다 더욱 화제를 몰고 있는 아내들이 있어 화제다.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 이휘재의 아내 문정원, 고지용의 아내 허양임이 그 주인공이다.
최근 MBC '무한도전'에는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이 출연했다. 그간 '무한도전'에서 박명수는 아내 이야기만 나와도 "가족은 건드리지 마라"며 예민하게 반응했다. 이날 '마포구 보안관 하하'편으로 꾸며진 방송에서 하하는 별을 안전하게 귀가시키기 위해 아내가 있는 노래방으로 갔고 그곳에서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과 마주쳤다. 이와 같은 상황에 박명수 역시 화들짝 놀라 어찌할 줄 몰라 했다.
그렇게 한수민은 '무한도전'으로 첫 방송을 시작했다. 한수민은 쑥스러워하면서도 할 말은 다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남편 박명수에 대해 "실제로는 정말 웃기는데, 방송에서는 그게 다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아직 카메라 앞에서 낯을 가리는 듯 하다"면서 남편을 한 방 먹였다. 이에 박명수는 "개그맨 24년 차인데, 대상 수상자인데 낯을 왜 가리냐"며 당황해했다. 녹화한 소감에 대해 한수민은 "방송이 어렵다. 날로 먹는 줄 알았는데"라며 또 한번 남편을 향한 은근한 공격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CF를 찍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서 "마트 광고를 하고 싶다. 광고를 찍으려면 방송 출연을 해야겠더라"며 입담을 뽐냈다. 피부과 전문의인 한수민은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시청자에 호감으로 등극했다. 방송 이후 한수민은 열렬한 반응을 보여준 시청자에 "좋은 추억이 됐다"며 훈훈한 화답을 해 또 한번 훈훈함을 안겼다.
이휘재의 아내 플로리스트 문정원도 셀럽으로 인정받고 있다. 문정원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처음 시청자와 만나게 됐다. 남편 이휘재가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의 육아 이야기에서 등장한 아내이자 엄마 문정원은 수수한 외모와 엄마로서 아내로서 알뜰살뜰 가정을 챙기는 모습이 대중에게 호감으로 비쳤다.
이휘재와 문정원(왼쪽 위), 고지용과 허양임(오른쪽), 박명수와 한수민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MBC '무한도전', 허양임 인스타그램> |
이덕에 문정원은 일반인으로서 화장품 브랜드 모델로 발탁되게 됐다. 문정원을 모델로 정한 화장품 브랜드 L사는 "문정원의 아름다운 외모, 현모양처 같은 이미지가 브랜드의 이미지와 잘 맞았다"라고 전했다. 이후 문정원은 플로리스트로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은 물론이고 잡지, 의류 화보도 촬영하는 기회를 가졌다.
고지용의 아내 가정의학 전문의 허양임도 남편 못지 않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허양임 역시 최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하면서 대중과의 거리를 좁혔다. 이전에도 건강 관련 프로그램에서 의학정보를 전하며 종종 대중에 모습을 비쳤다. 당시 '의학계의 김태희'로 불리며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제는 '고지용의 아내' '승재 엄마'의 모습을 보이면서 따뜻한 이미지까지 갖게됐다. 이후 가족 화보까지 찍으면서 셀럽으로 관심을 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