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 대해 "그의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건강보험법을 통과시킴으로서 중요한 첫발을 내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6일(현지시각)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여야 상-하원 지도부들과의 회동에서 오는 8일 코미의 의회 증언과 트럼프케어와 감세안 통과 등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이는 코미 전 국장이 차마 대통령이 전 국가안보(NSC)보좌관 마이클 플린에 대한 조사에 개입했다고는 말하지 않을 것이라는 ABC뉴스의 보도 직후에 나온 트럼프의 반응이라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뉴시스> |
지난달 9일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해임된 이후 침묵을 지키던 코미 전 FBI 국장은 오는 8일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러시아 스캔들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더불어 하원의장 폴 라이언 등과의 회동에서 트럼프는 트럼프케어와 감세안 통과에 대해 공화당 지도부는 "제대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달말 건보법에 대한 표결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트럼프는 "상원에서 법안이 통과될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2018년부터 오바마케어에서 발을 뺄 예정인 민간건강보험사 앤섬에 대해서도 "건강보험 모함들이 철수해서 떠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