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260일만에 4연승 ‘오간도 5승’ ... 정우람 8세이브, 김태균 시즌 7호포로 83G 연속출루. <사진= 뉴시스> |
한화 이글스, 260일만에 4연승 ‘오간도 5승’ ... 정우람 8세이브, 김태균 시즌 7호포로 83G 연속출루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화가 260일만에 첫 4연승을 내달렸다.
한화 이글스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 260일만이자 시즌 첫 4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한화 선발 오간도는 로사리오와 배터리로 나서 6이닝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5승을 수확했다.
한화는 초반부터 4번 타자 김태균의 선제 투런 홈런으로 앞서 나갔다. 김태균은 1회말 첫 타석 장원준을 상대로 좌중간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83경기 연속출루 대기록을 이어 나가 메이저리그 최다 기록인 테드 윌리엄스의 기록을 단 1개차로 추격했다. 김태균의 시즌 7호 홈런.
두산은 선발 오간도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이후 두산은 6회 양의지의 적시타로 1점을 냈지만 만루 기회를 추가 점수 없이 그대로 마감했다. 2사 1,2루서 두산 포수 양의지가 나서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오간도의 103개째 투구가 높게 들어가 안타로 이어졌다. 이어진 2사 1,2루서 오재일은 볼넷을 얻어내 누상을 모두 채웠다. 그러나 타석에 들어선 박건우는 2구만에 뜬볼로 물러났다.
공수교대후 한화는 2사만루서 김회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점을 더 달아났다. 6회말 한화는 김태균이 6구만에 볼넷을 골라 출루한 후 로사리오가 유격수 류지혁의 실책으로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한화는 이성열의 중전안타로 만루 찬스를 만든 뒤 김회성이 장원준과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1점을 추가했다. 두산으로서는 이전 타석에서 3루수 허경민이 김태균만을 포스아웃시킨 게 아쉬웠다. 이후 두산 선발 장원준은 최다 탈삼진 7개를 기록한 후 교체됐다.
8회초 한화는 세번째 투수 권혁이 2사상황서 김재환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자 정우람을 마운드에 올려 양의지를 뜬볼로 잡아냈다. 9회초 정우람은 오재일과 박건우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운뒤 허경민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정우람은 대타 국해성을 뜬볼로 처리, 경기를 끝냈다. 정우람의 시즌 8세이브.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