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현대차와 기아가 4일 2026년 4월 미국 판매 15만9216대로 2.1% 감소했다.
- 하이브리드 판매 4만1239대로 57.8% 급증하며 친환경차 비중 30.4% 차지했다.
- SUV 중심으로 쏘나타·스포티지 하이브리드 강세 보이며 경쟁사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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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2026년 4월 미국 시장에서 소폭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하이브리드 중심의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통해 시장 평균을 웃도는 흐름을 이어갔다. 관세 이슈에 따른 지난해 선구매 효과가 기저로 작용하며 전체 판매는 감소했지만, 전동화 전환 속도는 오히려 빨라지는 모습이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4월 미국 합산 판매는 15만921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8만6513대로 1.5% 줄었고, 기아는 7만2703대로 2.8% 감소했다. 다만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6356대를 기록하며 0.8% 증가해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했다.
전체 판매는 줄었지만 내용은 달라졌다. 현대차와 기아의 4월 친환경차 판매는 4만8425대로 전년 대비 47.6% 급증하며 전체 판매의 30.4%를 차지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은 4만1239대로 57.8% 증가하며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현대차가 2만1713대(+47.7%), 기아가 1만9526대(+70%)를 기록하며 양사 모두 고성장을 이어갔다.
전기차는 총 7186대로 7.7% 증가했다. 현대차는 4779대로 8.4% 감소했지만, 기아는 2407대로 65% 급증하며 전기차 성장을 견인했다. 수소전기차(FCEV)는 판매가 없었다.
차종별로 보면 현대차는 세단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성장을 이끌었다. 쏘나타는 7105대로 18.2% 증가했고, 엘란트라는 1만4778대로 12.6% 늘었다. 특히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4520대로 170% 급증했고, 엘란트라 하이브리드도 55.3% 증가하며 친환경 수요 확대를 입증했다. SUV에서는 투싼이 2만2024대로 1위를 유지했고, 펠리세이드는 1만1324대로 7.8% 증가했다.
기아는 SUV 중심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스포티지는 1만5803대로 1위를 유지했고, 텔루라이드는 1만2577대로 15.8% 증가하며 핵심 차종 역할을 했다. 셀토스도 5335대로 31.7% 늘었다. 친환경차에서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 7446대로 65.2% 증가했고, 대형 전기 SUV EV9은 1349대로 481.5% 급증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한편 주요 경쟁사인 도요타는 22만2378대로 4.6% 감소했고, 혼다는 13만7405대로 0.2% 줄었다. 스바루(-5.9%), 마쯔다(-17.3%) 등 일본 업체들도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며 미국 시장의 둔화 흐름을 반영했다.
chan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