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 오연서와 주원이 옥지환을 찾아 나섰다. <사진=SBS '엽기적인 그녀' 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엽기적인 그녀’ 오연서가 옥지환을 잃어버린 주원을 본격적으로 괴롭히기 시작했다.
30일 방송된 SBS ‘엽기적인 그녀’ 3회에서는 오연서(혜명공주 역)가 주원(견우 역)를 의심하고 오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혜명공주는 견우를 찾던 중 찻집으로 향했고, 그 곳에서 다연(김윤혜)와 있는 견우를 발견했다.
견우는 “공개석상에서 망신주고 돈 뜯어내는 게 수법이냐? 당장 포도청으로 가자!”라고 반박했다. 이에 혜명공주는 “까불지 말고 내 옥지환 내 놓으라고!”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견우는 혜명공주의 옥가락지를 잃어버린 상태.
하지만 혜명공주는 옥지환을 찾지 못하고 견우와 술을 마시다 또다시 취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결국 혜명공주는 견우에게 업혀 잠이 들었고, 견우는 “이 진상. 버리고 갈 수도 없고!”라며 툴툴 거렸지만 끝까지 혜명공주를 챙겼다. 그러나 혜명공주는 견우 얼굴에 ‘옥지환’이라는 낙서를 하고 도망가 웃음을 안겼다.
이어 견우는 혜명공주와 궁궐 안에서 마주했고, 혜명공주는 원자(최로운) 앞에서 견우에게 면박을 주기 시작했다. 원자는 “누이! 이런 실례가 어디 있소!”라며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견우는 궁궐을 나가며 “그 막무가내 꽃뱀이 공주? 참‥”이라며 콧방귀를 꼈다. 이때 “옥지환 못 찾으면 견 사부 인생이 생지옥이 될 터인데. 아바마마께서 견 사부의 정체를 알면 얼마나 속상하실는지. 벌써부터 내 마음이 짠하오”라고 말했다.
그러자 견우는 “지금 당장 전하께 가십시다. 전하께서는 이런 공주마마의 모습을 알고 계십니까? 만취한 채 도성을 돌아다니고 협박과 폭언을 일삼는 모습 말입니다”라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혜명공주는 밤하늘에 뜬 달을 보며 한 남성이 건넨 옥지환을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를 발견한 준영(이정신)은 생각에 잠겨 궁금증을 더했다.
이튿날 혜명공주는 견우와 원자의 수업 현장에 나타나 계속해서 수업을 방해하기 시작했다. 혜명공주는 중국어를 가르치는 견우에게 “니 취 팔로마?”라는 말을 건네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엽기적인 그녀’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