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콘리뷰] 엑소 콘서트, 더 화려해진 스케일·퍼포먼스…완벽 그 이상의 '엑소디움'

기사입력 : 2017년05월29일 13:01

최종수정 : 2017년05월29일 13:01

[뉴스핌=이지은 기자] 데뷔 5년차에 잠실 주경기장 3만5000석을 꽉 채웠다. 더욱 커진 스케일에도 흔들림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온 무대를 누비며 여유로움과 함께 명불허전 퍼포먼스 최강자임을 다시 입증시켰다. 

28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에서는 엑소의 세 번째 단독 앙코르 콘서트 ‘EXO PLANET #3 – The EXO'rDIUM[dot] –’가 개최됐다. 이번 콘서트에서 레이는 중국 일정으로 인해 아쉽게 불참했다.

엑소의 이번 콘서트는 27일, 28일 양일간 열려 오늘(28일) 피날레를 장식했다. 더욱이 양일간 총 7만여 관객을 동원했다. 주경기장에서 열린 만큼,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했다. 메인무대에 이어 4개의 스테이지를 나눠 팬들과 조금 더 가까이서 호흡했다.

강렬한 인트로 영상이 끝난 후 무대에 나온 멤버들은 ‘마마(MAMA)’와 ‘몬스터(Monster)’ ‘늑대와 미녀(Wolf)’까지 연달아 선보였다. 처음부터 3곡을 끝낸 수호는 “여러분! 엑소디움에 오신 걸 환영한다. 너무 보고 싶었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찬열은 “저희가 약 1년 만에 돌고 돌아서 서울로 왔다. 사실 해외 투어를 돌면서 페이스조절을 했다고 느꼈는데, 한국에 오니까 조절이 하나도 안 된다. 공연이 너무 재밌을 예정이니, 저희랑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디오는 “어제도 정말 깜짝 놀랐는데 오늘도 놀라게 해주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기 때문에, 아무도 안 다칠 수 있게 질서 지켜주셨으면 좋겠다”며 안전에 대해 당부했다.

카이는 “작은 순간 하나도 놓치지 말고 좋은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첸 역시 “어제 공연도 했지만, 오늘 공연이 더 설레는 것 같다. 지금 이 설레는 기분을 공연 끝까지 열정으로 표현할 테니, 같이 놀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우민은 “여러분들이 너무 그리웠다. 여러분들이 저희를 글로벌하게 만들어 주셨다. 그리고 3층, 2층에 계신 분들 모두 보이기 때문에 걱정 안하셔도 된다. 오늘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백현은 “엑소디움은 오늘로 끝이다. 아쉬우니까 미친 듯이 놀아야 한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세훈은 “엑소 막내 세훈이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와주셨는데, 좋은 추억 가지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간단한 인사가 끝난 후, ‘백색소음(White Noise)’ ‘썬더+플레이보이(Thunder+Playboy)’ ‘아티피셜 러브(Artificial Love)’가 이어졌다. 특히 ‘아티피셜 러브’에서는 카이의 섹시한 군무가 펼쳐져 팬들의 환호성을 더했다.

‘불공평해(Unfair)’에서는 8명의 멤버들은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곧이어 찬열의 기타연주로 어쿠스틱 메들리가 꾸며졌다. ‘마이 레이디(My Lady)’부터 ‘월광’ ‘싱 포 유(Sing For You)’ ‘콜 미 베이비(Call Me Bab)’ ‘유성우’까지. 잔잔하면서도 감미로운 무대가 이어지면서 팬들은 떼창으로 멤버들의 열기에 답했다.

‘헤븐(Heaven)’에서는 멤버들은 귀여운 난장이로 변신했다. 또 간이 무대를 타고 공연장을 돌며 팬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간을 가졌다. 더욱이 날이 저물면서 엑소 콘서트의 진가는 발휘됐다.

형형색색 빛나는 엑소 엘들의 응원봉과 화려하게 꾸며진 LED무대까지. 특히 ‘중독(Overdose)’에 이어 ‘트랜스포머(TRANSFORMER)’에서는 하늘과 객석 곳곳에 뻗은 레이저와 다양한 폭죽들이 공연의 묘미를 더했다.

2시간동안 무려 15곡을 소화한 엑소는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호는 “이제야 밤이 왔다. 은빛 물결을 보니까 기분이 좋다”며 웃어 보였다. 디오는 “매번 뭘 하든, 안 하든 귀엽다고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제 즐기겠다”고 말했다.

8명의 무대가 아닌 시우민, 찬열, 세훈의 미발표곡 ‘같이 해’도 공개됐다. 세 명은 강렬한 힙합 플로우에 뛰어난 래핑을 뽐내며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고 다녔다. 멤버들은 무대에 나와 힘을 보탰고, 미발표곡임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응원봉을 흔들며 노래를 따라 불러 장관을 이뤘다.

이어 ‘풀 문(Full Moon)’ ‘드롭 댓(Drop That)’ ‘EXO Keep On Dancing’은 마치 클럽을 연상시키듯 압도적인 LED와 강렬한 무대의 향연이 이어졌다. 아울러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럭키(Lucky)’까지 이어져 감동을 더했다.

엑소 멤버들 역시 엑소디움의 마지막 공연인 만큼, 막바지가 다가오자 온 힘을 다해 무대를 뛰어 다니기 시작했다. 팬 들 역시 ‘런(Run)’에서는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가장 뜨거운 함성을 내질렀다.

멤버들이 준비한 곡이 모두 끝나고, “앙코르”라는 말 대신 객석에서는 ‘너의 세상으로(Angel)’노래가 흘러 나왔다. 은빛 물결로 흔들리는 객석에서 노래가 흐르면서 또다른 진풍경이 펼쳐졌다.

엑소 멤버들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로또(Lotto)’ ‘으르렁(Growl)’ ‘포 라이프(For Life)’까지 3곡을 선보이며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엑소디움에서 완전체 무대는 아쉽게도 볼 수 없었지만, 3시간이 넘는 공연 시간동안 무려 31곡을 소화하며 격한 안무에도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으로 엑소의 진가를 제대로 선보인 공연이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SM엔터테인먼트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