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김태균 3점포 불구 ‘7연패’ ... '임창용 진땀 5S' 헥터(사진) 7승, KIA 3연승 질주. <사진= 뉴시스> |
한화 이글스, 김태균 3점포 불구 ‘7연패’ ... '임창용 진땀 5S' 헥터 7승, KIA는 3연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KIA가 3연승으로 프로야구 1위를 공고히 했다.
KIA 타이거즈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 31승16패로 3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한화는 8회 김태균의 3점포가 터졌지만 시즌 최다 7연패를 당했다.
이날 헥터는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시즌 7승을 써냈고 한화 선발 오간도는 5이닝 6피안타 5볼넷 4실점(1자책)으로 시즌 4패(4승)째를 당했다.
2회 김태균의 78경기 연속 출루 대기록에 이어 한화는 3회말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3회초 KIA는 한화 선발 오간도에게 나지완이 볼넷을 얻어 나간후 안치홍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엮어냈지만 서동욱의 병살타로 이닝을 마감했다. 위기를 넘긴 한화는 3회말 정근우의 땅볼에 이어 장민석의 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냈다. 후속타자 송광민의 타석때 헥터의 폭투로 3루주자 정근우가 홈을 받아 1점을 냈다.
KIA는 5회 1사만루서 안치홍의 땅볼로 만회점을 낸후 포일로 경기를 뒤집은 후 김민석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보탰다.
5회초 KIA는 이명기의 번트안타에 이어 최원준의 연속안타와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KIA는 안치홍의 땅볼때 이명기가 홈을 밟았다. 1루주자 최형우는 포스아웃됐지만 2루수 정근우의 실책으로 1사 1,3루 상황이 이어졌다. 하주석이 건네 볼을 연계플레이 하던 정근우는 포구후 공을 빠트렸다. 병살을 노리던 한화로서는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어진 2사 1,3루서 서동욱의 타석때 낫아웃 상황이 나와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포수 차일목이 공을 빠트린 사이 점수가 추가됐다. 이어 KIA는 더블스틸로 2,3루를 만든후 김호령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모두 채웠다. 이 상황에서 김민식은 오간도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주자 2명을 불러 들였다. 4-1.
KIA는 8회 2점을 추가했다. 박정진을 상대로 나지완의 몸에 맞는 볼, 최형우와 안치홍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엮은후 후속타자 서동욱이 바뀐투수 이동걸을 상대로 내야 안타를 쳐내 3루주자를 불러 들였다. 이어진 2사 만루 상황서 편두통으로 선발에서 제외됐던 버나디나가 대타로 나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8회말 4번타자 김태균이 한화의 자존심을 살렸다. 장민석의 안타와 송광민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2루서 헥터의 초구 145km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왼쪽 담장으로 넘겨 버렸다. 김태균의 시즌 6호포. 이 홈런으로 108개의 공을 던진 헥터는 김윤동과 교체됐다.
김기태 KIA 감독은 아웃카운트를 1개 남겨 놓고 9회말 임창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임창용은 9번 양성우를 5구만에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후속타자 정근우는 양성우의 2루 도루에 성공한후 임창용에게 연이어 볼넷을 얻어 나갔다. 이후 임창용은 장민석에게 5구째 직구를 던져 삼진으로 돌려세우는데 성공했다. 임창용의 18일 만의 5세이브.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