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3일 이란 전쟁 장기화로 인플레이션과 경기 부담 경고했다.
- 전쟁 지속 시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 못 한다며 연준 정책 복잡해진다고 밝혔다.
- 연준 내부 이견 확대 속 공급망 충격 6개월 지속 우려와 수장 교체 변수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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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이란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인플레이션과 경기 모두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도 한층 복잡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3일(현지시간) CBS 시사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에 출연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과 관련,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이 길어지면 인플레이션을 더 자극하고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연준이 섣불리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은 편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상황이 더 나빠질 수도 있고, 오히려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해, 향후 정책 경로가 단선적이지 않음을 시사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최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 성명에 이례적으로 반대표를 던진 인사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금리 수준 자체에는 동의하면서도, 여전히 '다음 행보는 인하 쪽에 무게'가 실린 문구를 유지하는 데 반대했다.
◆ 연준 내부 이견 확대…"인상·인하 모두 열어둬야"
연준은 지난주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하면서, 다음 정책 방향이 금리 인하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기존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그러나 카시카리 총재를 비롯한 일부 지역 연은 총재들은 중동 전쟁과 에너지 가격 급등을 이유로 "향후 인상·인하 양쪽 가능성을 모두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을 내고 있다.
또 다른 위원인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별도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일부는 '매파적 동결'을, 일부는 조기 인하를 선호하면서 연준 내부 이견도 커지는 양상이다.
연준은 통상 에너지 가격 급등 같은 공급 충격은 일시적이라 보고 정책 대응에서 제외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미 수년간 목표치(2%)를 웃도는 인플레이션 위에 중동발 충격이 더해진 만큼 판단이 더 어려워졌다는 평가다.
시카고 연은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를 "나쁜 뉴스"라고 평가하며, 물가 흐름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
이로 인해 연준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추가 긴축을 검토해야 할 가능성과, 에너지 가격 급등이 소비·고용을 위축시켜 결국 경기 둔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공급망 충격 "해협 열려도 6개월"…연준 수장 교체 변수도
카시카리 총재는 전쟁이 단기간에 끝난다 해도 공급망 불안은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네소타에 본사를 둔 한 글로벌 기업 CEO와 대화했는데, 이 회사는 전 세계에 공급망을 두고 있다"며 "해협이 오늘 당장 다시 열리더라도 공급망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 약 6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연준 수장 교체 이슈도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차기 연준 의장으로 데뷔가 임박한 케빈 워시 후보자는 비교적 완화적인 금리 스탠스를 시사해온 인물로 평가된다. 다만 이미 높아진 인플레이션과 중동 전쟁 변수로 인해, 차기 의장이 되더라도 정책 운신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