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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 '국방개혁특별위원회' 설치…"예산 증액 필수"

기사입력 : 2017년05월25일 16:55

최종수정 : 2017년05월25일 16:55

박광온 대변인 "위원회 설치 후 1년 내 국방개혁안 확정"
국방예산 증가율 참여정부 수준인 7~8%대로 올릴 것

[뉴스핌=정경환 기자]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특별위원회를 설치, 국방 개혁을 본격 추진한다. 개혁을 위해 국방예산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박광온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은 25일 "국방부가 업무보고에서 국방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는 (대통령) 공약 사항"이라며 "지난 9년간 국방개혁안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계속 미뤄져 왔다"고 말했다.

그는 "공약을 기초로 국방개혁특별위원회 설치해서 지금부터 1년 내에 국방개혁안을 확정키로 했다"며 "여기에는 병력 규모나 복무기간 같은 굉장히 중요한, 앞으로 우리 군 전력이나 운영 계획 관련해 매우 중요한 문제들도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방부를 방문해 전군 지휘관회의를 주재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울러 국방 개혁을 추진함에 있어 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늘려가기로 했다.

박 대변인은 "국방 개혁은 예산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이명박 정부 5%, 박근혜 정부 4% 수준이었던 국방예산 증가율을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 수준인 연 7~8%로 끌어올리겠다"고 언급했다.

예산을 제대로 투자해서 군 현대화해서 안보 역량을 강화하고, 우리 군의 자주국방 태세를 더 확립해나간다는 전략적 목표가 있는 것인데,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 같은 목표는 구두선에서 끝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 대변인은 "3군의 균형 발전과 통합전력 극대화를 위해 국방 개혁에 나설 것"이라며 "상부 지휘구조와 인력구조 개편, 무기 체계, 군 사기 및 복지 증진 등 모든 것이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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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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