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아약스에 2대0승 ‘유로파리그 우승’ 포그바·미키타리안(사진) 골... 그리즈만 이적 초읽기. <사진= 맨유> |
맨유, 아약스에 2대0승 ‘유로파리그 우승’ 포그바·미키타리안 골... 그리즈만 이적 초읽기
[뉴스핌=김용석 기자] 맨유 즐라탄 한명의 연봉이 아약스 선수단 팀 전체 선수와 직원들의 연봉보다 높았던 경기로 또 다른 관심을 모았던 경기는 돈값하는 맨유의 승리로 끝이 났다.
무리뉴가 이끄는 맨유는 5월25일 스웨덴 스톡홀름의 프렌즈 아레나에서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의 결승서 포그바와 미키타리안의 골로 2-0으로 승리,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무리뉴 맨유 감독은 자신의 목표인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는 동시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투앙 그리즈만을 품에 안을수 있게 됐다. 앙투앙 그리즈만(26)을 점 찍은 무리뉴 맨유 감독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물밑작업을 진행했고 맨유가 유로파리그에 우승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면 그리즈만이 합류한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지 매체들은 그리즈만의 이적료 1억유로(약 1250억원)를 맨유가 지불하면 아틀레티코 측이 그를 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그리즈만도 “2주안에 이적이 확정될 것이다. 맨유로 갈 가능성은 60%”라며 유로파리그 우승와 자신의 이적이 연관돼 있음을 밝힌바 있다.
선제골은 경기 초반 일찌감치 포그바가 기록했다. 전반 18분 포그바는 펠라이니가 건네 준 볼을 박스 중앙 정면에서 왼발 슛, 골을 터트렸다. 포그바의 슛은 수비수를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8930만파운드(약 1304억원)로 맨유로 이적한 포그바는 세계서 가장 비싼 선수이기도 하다.
후반들어 3분만에 미키타리안이 쐐기골을 성공 시켰다. 미키타리안은 스몰링이 건넨 골대 바로 앞에서 떨어진 볼을 골로 성공시켰다. 이 볼이 들어가자 맨유 로메로 골키퍼는 주먹을 머리 위로 번쩍들며 승리를 확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막판 마타 대신 주장 웨인 루니를 교체 출장시켜 대미를 장식했다. 즐라탄은 부상을 당했지만 자신의 고향 스톡홈름에서 벌어지는 경기를 관전하며 맨유의 우승을 함께 기뻐했다.
한편 무리뉴 전임 판할 감독이 아약스의 감독과 만나 맨유전에 대한 조언을 했다는 보도가 이어져 그의 처신에 관한 논란이 이어지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