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신분 참석은 처음…노무현재단 "3만명 이상 참석할 듯"
[뉴스핌=이영태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2009년 서거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추도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시절이던 지난달 4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대통령 묘역에 헌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문 대통령은 그동안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매년 참석해 왔지만 대통령 신분으로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참석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추도식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등 유족들과 정세균 국회의장,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다. 국민의당에서는 김동철 원내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 박지원 전 대표, 주승용 전 원내대표, 정의당에서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이 참석한다.
오후 2시 시작되는 추도식은 이해찬 이사장의 인사말과 정세균 의장 추모발언, 추모공연(한동준 '친구'), 임채정 전 국회의장의 공식 추도사 등으로 이어진다. 1004마리 나비 날리기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나비날리기 퍼포먼스 이후 인사말을 전한다. 유족 대표로는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가 인사말을 한다. 추도식 중간에는 추모공연과 특별영상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문 대통령을 포함한 참석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한다. 헌화 분향을 끝으로 추도식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이번 추도식 참석인원은 역대 최고인 3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추도식은 사람사는세상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라이브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