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 잡은 이승엽(사진)과 울다 웃은 강한울... 삼성 라이온즈 시즌 10승. <사진= 뉴시스> |
중심 잡은 이승엽과 울다 웃은 강한울... 삼성 라이온즈 시즌 10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이승엽이 중심을 잡았고 강한울은 울다 웃었다.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41세의 이승엽은 2회초 오간도를 상대로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이승엽은 올시즌 6호 홈런으로 KBO리그 통산 사상 첫 450호 홈런에 단 하나만을 남겨 놓은 의미 있는 한방이었다. 이후 강한울은 2사 1,2루 상황서 오간도에게 뜬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강한울은 공수교대후 실책으로 1점을 헌납했다. 1사 2,3루 찬스서 김회성의 땅볼을 2루수 강한울이 공을 더듬어 빠트렸다. 이 사이 3루주자 최재훈이 홈을 밟았다. 뼈아픈 실책이있다.
7회 강한울은 자신의 실책을 역전 적시타로 만회했다. 선두타자 이승엽의 우전 1루타와 김헌곤의 희생번트, 구자욱의 우중간 1루타 등으로 만든 2사 1,2루 찬스서 싹쓸이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다. 강한울의 얼굴도 활짝 펴졌다.
그러나 강한울은 7회말 다시 실책을 범해 점수를 헌납할 뻔했다. 한화 장민석이 2루수 강한울의 실책으로 살아나갔다. 이후 교체된 강한울은 더그아웃서 노심초사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기만을 바랐고 다행히 한화 타선은 득점에 실패했다.
이날 사이드암 우규민은 12일만의 등판에서 6이닝 7피안타 2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삼성 이적후 첫승을 작성했다. 삼성은 한화를 6-2로 꺾고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