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대한해운(대표이사 김용완)의 1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며 14분기 연속 흑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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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대한해운> |
대한해운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101억원, 영입이익 3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3%, 185.5% 늘었다고 15일 공시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익이 151.67%, 184.3% 늘어난 1638억원, 188억원이다. 순이익은 환율 하락에 따른 일시적 외화환산손실 약 110억원이 반영돼 14억원에 그쳤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선박 연료인 벙커유 가격 상승과 에-오일과의 원유운반선 1척 추가 투입, 벌크선 운임 지수인 BDI 상승에 따른 부정기선 영업 환경 개선이 이번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2분기엔 한국가스공사 LNG운반선 2척, 한국남동발전 유연탄 운반선 1척, 탱커선 2척이 새롭게 투입돼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 종속회사로 편입된 대한상선은 영업흑자, SM상선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대한상선은 매출 719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당기순이익 139억원을 달성했다. 대한상선은 대한해운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 및 영업 확대로 올해 약 20% 수준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총 7개 노선을 서비스인 SM상선의 1분기 실적은 매출 19억원, 영업손실 70억원, 당기순이익 51억원에 그쳤으나 핵심 노선인 미주 노선의 소석률(선복대비화물적재율)이 80%를 상회하고 있어 빠른 시일 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