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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 성공"…ICBM급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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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대기권 재진입 환경서 정확성 입증"…김정은 현지지도
유엔 안보리, 16일 긴급회의 소집해 북한 탄도미사일 대책 논의

[뉴스핌=이영태 기자] 북한은 15일 새로 개발한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 시험발사를 전날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다.

북한 노동신문은 1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 시험발사를 현지지도 했다고 보도했다.<사진=노동신문/뉴시스>

통신은 "최고영도자 명령에 따라 새벽 4시58분 새형의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이 발사됐다"며 "로켓은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최대정점고도 2111.5㎞까지 상승비행하여 거리 787㎞ 공해상의 설정된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위력이 강한 대형중량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새형의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의 전술·기술적 제원과 기술적 특성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주변국가의 안전을 고려해 최대 고각발사체제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완전 새롭게 설계한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의 유도 및 안정화체계, 구조체계, 가압체계, 검열 및 발사체계의 모든 기술적 특성이 완전히 확증됐다"며 "새로 개발된 로켓발동기의 믿음성이 실제적인 비행환경 조건에서 재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가혹한 재돌입 환경 속에서 조종전투부의 말기유도특성과 핵탄두폭발체계의 동작정확성을 확증했다"고 강조했다. '가혹한 재돌입 환경'이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의 관문으로 여겨지는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의미한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은 시험발사를 지켜본 뒤 '성공'이라는 결론을 내린 후 "그 누가 인정하든말든 우리 국가는 명실상부한 핵강국"이라며 "비상히 강화발전된 우리의 핵억제력으로 핵공갈을 일삼는자들을 단호히 다스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선전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이 우리 국가를 반대해 군사적 도발을 선택한다면 기꺼이 상대해줄 준비가 돼 있다"면서 "미국이 우리 공화국을 섣불리 건드린다면 사상최대의 재앙을 면치 못할 것이며, 미국 본토와 태평양작전지대가 우리의 타격권 안에 들어 있다는 현실을 외면·오판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계속 박차를 가해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제정신을 차리고 올바른 선택을 할 때까지 고도로 정밀화, 다종화된 핵무기와 해타격수단들을 더 많이 만들어 시험준비를 다그쳐 나가라"라고 명령했다.

김 위원장은 미사일 연구 부문 일꾼들과 과학자 및 기술자들에게 자신의 이름으로 '특별감사'를 줬으며, 이번 시험발사에 참여자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고 통신은 밝혔다.

이번 발사에는 리병철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김정식·정승일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장창하 제2자연과학원 원장 등 북한 군수공업 분야의 핵심 관계자들과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 등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오전 5시27분께(한국시간) 평안북도 구상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시험발사했으며 700㎞ 가량 비행했다고 분석했다.

미·일 정보당국은 이 미사일이 30분가량 비행했으며 고도가 2000㎞를 넘은 것으로 추정했다.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일본 방위상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고도가 2000㎞를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신형 미사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미군 당국은 북한이 이번에 시험 발사한 미사일이 중거리 탄도미사일 KN-17인 것으로 믿고 있다고 폭스뉴스가 14일(현지시각) 미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사일 전문가들은 애초 북한이 시험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새로운 형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으나 미국 관리들은 폭스뉴스에 '미 태평양사령부와 전략사령부는 그렇게 평가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뉴스는 북한이 3번의 실패 끝에 4번째에 처음으로 KN-17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KN-17은 대함 탄도미사일(ASBM·Anti-Ship Ballistic Missile)로 분류된다.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에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힌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의 사거리와 고도, 그리고 재진입 시험에 성공했다는 주장 등에 비춰볼 때 최대 사거리가 6000~7000㎞에 달하는 ICBM급 중장거리탄도미사일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오는 16일(현지시각)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유엔 주재 외교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현재 비상임이사국인 일본이 회의 소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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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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