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92억원·매출 2267억원·당기순이익 120억원
게임 및 기타부문 고른 실적... IP 신작 출시 등 하반기도 기대
[ 뉴스핌=성상우 기자 ]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가 주요 사업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주력 사업 부문인 게임 부문의 안정적인 해외 실적과 '벅스' 등 엔터테인먼트 부문 성장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1분기 영업이익이 92억3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4%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266억8300만원으로 11.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20억4500만원으로 50.8% 감소했다.
<자료=NHN엔터테인먼트> |
NHN엔터테인먼트의 매출은 ▲게임부문과 ▲기타부문으로 구성된다. 이 중 게임부문 매출은 모바일게임과 PC 온라인게임으로, 기타부문은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기술, 기타 항목으로 나뉜다.
주력사업 부문인 게임부문 매출은 12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2% 성장했다. 이 중 모바일게임 부문은 '라인디즈니 쯔무쯔무' 등 주요작의 안정적 실적에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출시한 '컴파스'의 신작 효과가 더해져 매출 710억원을 기록했다. PC 온라인게임 부문은 게임성 개선 노력과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556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타부문 매출은 지난해 대비 21.9% 증가한 1001억원이다. 음원서비스 '벅스', 웹툰 서비스 '코미코'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매출 3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1% 성장했다. 기술사업과 기타 사업도 각각 14.7%, 46% 늘었다. 다만 쇼핑 등 커머스사업 매출은 383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초 물적분할을 단행한 간편결제 페이코(PAYCO) 서비스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페이코의 1분기 거래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250% 상승했으며 4월 한 달간 거래금액이 1500억원을 돌파해 누적 거래액은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하반기엔 '툰팝'과 '크리티컬옵스'를 비롯,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모노가타리' 지식재산권(IP) 기반의 다양한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커머스 및 신사업 관련해선 결제창 제휴 대상 신용카드사를 확대하고 대형 온라인 오픈마켓을 신규 가맹점으로 추가하는 한편, CU와 미니스톱 등 편의점들을 포함해 프랜차이즈 중심의 오프라인 서비스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우진 대표는 "게임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 신사업의 핵심인 페이코의 경우, 단순히 결제 서비스를 넘어 소비자들에게 유익한 혜택과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소비와 금융의 허브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