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사진) 3승’ 롯데 자이언츠 5위 점프, 한화 이글스는 9위 ‘강등’. <사진= 뉴시스> |
‘송승준 3승’ 롯데 자이언츠 5위 점프, 한화 이글스는 9위 ‘강등’
[뉴스핌=김용석 기자] 롯데가 3연패를 끊어냈다.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8-1로 승리, 5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화는 반게임 차 9위였던 kt가 KIA에 승리하면서 8위에서 9위로 내려앉았다.
선발 투수 송승준은 공 104개를 뿌려 5.2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 2경기 연속 승리를 일궈 시즌 3승을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16.
1회 손아섭의 솔로 홈런이후 롯데는 3번타자로 나선 이대호의 안타와 최준석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엮어냈다. 이후 강민호가 3루수 방면으로 향하는 빠른 타구를 쳐냈으나 죄익수 양성우의 다이빙 캐치로 아웃된데 이어 김문호가 땅볼로 물러났다. 손아섭의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은 올 시즌 KBO리그 1호이자 역대 28번째.
공수교대후 한화는 1회 만루서 동점을 내는데 그쳤다. 정근우와 양성우의 연속안타이후 송광민이 희생번트를 댔다. 하지만 선발 송승준은 이 타구를 처리하다 미끄러져 송광민이 출루했다. 베이스를 모두 채운 한화는 로사리오의 땅볼로 3루주자 정근우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지만 추가 득점을 하지는 못했다.
4회말 한화는 선두타자 김경언이 우중간 1루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쳐 기회를 열었다. 선발 송승준은 하주석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최재훈을 상대했다. 최재훈은 삼진, 김원석은 땅볼 아웃에 그쳤다.
5회 롯데는 무사 만루서 최준석의 안타로 흐름을 바꿨다. 롯데는 5회초 1번 손아섭의 2루타와 나경민의 번트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배영수가 1루수 정근우에게 던진 볼이 글러브에 튕긴 사이 세이프됐고 기록은 투수 실책으로 기록됐다. 이대호가 7구만에 볼을 골라내 만루를 만든 롯데는 4번 타자 최준석의 2타점 적시타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롯데는 7회초 2사상황서 강민호의 투런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강민호는 한화 세 번째 투수 권혁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를 공략, 오른쪽 담장으로 넘겨 버렸다. 올 시즌 5호 홈런.
8회초 롯데는 바뀐투수 이동걸을 상대로 문규현과 번즈의 연속 안타 등으로 만든 1사 2,3루서 교체투수 박정진을 상대로 손아섭이 초구를 쳐내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다. 이후 2사2루서 이대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