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월가 IT 기술주 사랑, 경제 불안감도 한몫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맹목적 추종으로 거품 경계도 제기돼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최근 미국에서 경기 불안 신호들이 곳곳에서 감지되는 가운데, 정보화기술(IT)업종이 투자자의 기대어린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7일 자 금융전문지 배런스(Barron’s)는 대형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사랑이 커지고 있다며, 아이폰 10주년을 비롯해 기술 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지만 어두워진 경제 신호들이 투자자들의 발걸음을 IT업종으로 향하게 한다고 전했다.

◆ "성장 중단될라" IT로 몰려드는 투자자

애플 로고<사진=AP/뉴시스>

몰려드는 투자 자본에 기술업종은 올 들어 현재까지 16.5%가 올라 전체 시장 상승폭 7.2%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특히 IT 주가 상승세는 애플과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알파벳 등 소수의 대형 IT 기업들이 주도하는 양상이다.

실적 차원에서도 업계 성적은 두드러지는데, 톰슨로이터 I/B/E/S에 따르면 이번 1분기 반도체 관련주 실적은 47% 급증할 전망이며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의 경우 실적 성장세는 무려 107%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0주년을 맞는 아이폰 출시를 앞둔 기대감과 통상 20년 이상의 장기적 가격 상승추세를 의미하는 이른바 ‘슈퍼사이클’ 기대감이 스마트폰 업계에 확산된 데 따른 영향이다.

매체는 기술업종에 대한 높은 관심의 배경에는 경기에 대한 불안감도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방준비제도가 미국의 경제 성장세를 확신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음에도 불안 불안한 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신호들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조만간 사라질지 모르는 강력한 성장 흐름에 더 집착하고 이 때 대형 IT업체들은 투자자들이 주로 선호하는 안정적 투자 선택이 되곤 한다는 것이다.

◆ 맹목적인 추종엔 경고 목소리도

실제 지난달 자동차 매출은 4.7%가 둔화됐고, 신용카드 업체들이 악성채무로 분류하는 차지오프(charge-off) 비율은 높아지고 있으며 지난 분기 소비자 지출은 2009년 이후 가장 더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그룹은 50일 간 전망치를 넘어서는 경제 지표 개수를 추적했는데 지난 3월 말만 하더라도 19개에 달하던 수치는 최근 마이너스로 반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경제가 시장 전망치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맹목적인 IT업종 추종을 두고 경계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메릴린치의 연구원들은 투자자의 IT업종 비중확대 비율이 2008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늘어났다며, 재량소비 부문과 더불어 기술업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요 정책 이니셔티브로부터 지지를 얻기 보다는 타격을 입을 확률이 더 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플루리미의 패트릭 암스트롱 최고투자책임자 역시 몇 개월 내로 기술업종에 15% 정도의 조정이 발생할 것이라며, 최근 애플이나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올라 이제는 매도 시점이 왔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