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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속 성장률 부진에 약보합

기사입력 : 2017년04월29일 05:25

최종수정 : 2017년04월29일 05:25

나스닥지수 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
S&P500지수 한 달간 0.9% 올라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28일(현지시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3년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면서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과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전날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강세를 펼쳤지만, 실적만이 증시를 이끌어가기엔 부족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0.82포인트(0.19%) 하락한 2만940.51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3포인트(0.02%) 내린 6047.6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57포인트(0.19%) 낮아진 2384.20에 마쳤다.

월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3% 상승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9%, 2.3% 올랐다.

이날 증시에 악재가 된 것은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었다. 미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간 환산 기준으로 0.7%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의 평균 전망치 1.2%를 밑도는 수치로 2014년 1분기 이후 가장 느린 속도의 성장으로 기록됐다.

특히 미국 경제 성장을 이끌어온 소비지출이 0.3% 증가에 그치면서 경제 성장률을 압박했다. 대부분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소비지출 증가세가 2분기 다시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당장 보고서를 본 시장은 주춤할 수밖에 없었다.

BMO캐피털마켓의 이언 린젠 전략가는 "전체적으로 약한 보고서였지만 국채시장은 매도세를 봤고 시장은 더 약한 보고서를 찾고 있었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앤서니 크로닌 트레이더는 "시장을 빗나간 다른 것들보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더 중요하다"며 "이것은 연방준비제도(Fed)에 더 압박을 가하는 요소이며 강한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에 나왔다"고 말했다.

다만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과 알파벳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지수는 6074.04까지 오르며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포트피트캐피털그룹의 킴 포레스트 선임 애널리스트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에 "이번 주 우리는 실적과 세제 개혁 공개 등 많은 호재를 봤기 때문에 정보통신(IT) 기업의 실적에 반응할 여지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내달 2~3일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애플의 회계연도 2분기(1~3월) 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달 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애플은 주당 2.02달러의 주당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유 선물시장에서 유가는 저가매수 유입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6센트(0.74%) 상승한 49.33달러에 마감해, 한 달간 2.51%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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