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사진), MLB 9G 연속 무자책점 'ERA 3.45'... 테임즈는 10경기만에 12호 홈런..<사진=AP/뉴시스> |
오승환, MLB 9G 연속 무자책점 'ERA 3.45'... 테임즈는 10경기만에 12호 홈런
[뉴스핌=김용석 기자] 오승환이 9경기 연속 무자책점을 써냈다.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35)은 8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선 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애틀란타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 1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 1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ERA)은 3.45.
전날 시즌 7세이브를 수확한 오승환은 이날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라 공 19개를 던졌다.
연장 11회말 4-4로 맞선 상황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선두타자 닉 마카키스에게 시속 149㎞ 포심을 던졌으나 안타로 연결됐다. 이어 커트 스즈키를 희생 번트로 잡아냈고 세인트루이스 벤치에서는 제이스 피터슨을 고의4구로 내보낸후 댄스비 스완슨과 상대하는 걸 택했다. 결국 오승환은 1사 1,2루 상황에서 스완슨을 높은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대타 타일러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를 내줬다. 오승환은 2사 만루 상황에서 엔더 인시아테를 1루 땅볼로 막아 실점을 면했다.
연장 12회초 대타 덱스터 파울러로 교체된 오승환은 4월19일 피츠버그전 이후 9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질주했다.
KBO리그에서 활약한 테임즈는 12호 홈런을 써냈다.
밀워키의 테임즈는 같은 날 열린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장, 9회 솔로 홈런으로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테임즈는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시즌 타율은 0.324를 작성했다.
이날 테임즈는 1회 1사 첫 타석에서 첫안타를 쳐낸후 3회 2사1루 상황에서도 우월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렸다. 5회 삼진에 그쳤지만 7회 2사 2루상황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뒤 9회 홈런을 터트렸다. 테임즈는 조니 바바토의 초구 94마일 투심을 그대로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10경기만의 홈런포. 밀워키는 7-2로 승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