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중도신당 앙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60% 이상의 득표로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르펜 후보가 패배를 인정했다. 마크롱 후보는 새 희망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앞에 모인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 지지자들<사진=AP/뉴시스> |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르펜 후보는 이미 마크롱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면서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1차 투표는 프랑스 정치적 풍토를 재편했으며 2차 투표는 애국주의와 세계화 사이의 재편으로 이어졌다”면서 “나에게 투표한 1100만 명의 프랑스인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마크롱 후보는 프랑스 통신사 AFP와 인터뷰에서 “프랑스의 희망차고 자신 있는 새로운 장이 시작됐다”고 자신했다.
이날 치러진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마크롱 후보는 65.5%의 득표율을 기록해 34.5%를 받은 르펜 후보를 크게 앞서 프랑스의 25대 대통령에 당선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