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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대선 최초 '사전투표' 실시···오전 9시 투표율 1.39%

기사입력 : 2017년05월04일 09:20

최종수정 : 2017년05월04일 10:08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부부 서울 여의도주민센터 사전투표소서 투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 오전 11시경 사전투표 예정
유승민 후보 자녀들, 오전 8시30분경 마포위치 사전투표소서 투표

[뉴스핌=김신정 기자] 제 19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가 4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됐다. 5일까지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 투표는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2013년 첫 도입된 사전투표가 대선에서 실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전 8시 경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부부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주민센터에 마련된 19대 대선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총괄본부장은 이날 오전 7시 인천공항에 마련된 사전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고,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도 오전 11시경 서울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영선 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광주 동구 충장로 주민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마쳤다. 

바른정당 김무성 선대위원장도 오전 9시 30분 봉래제1동 투표소에서 사전 투표 완료했다.

사전투표소는 전국 읍·면·동에 1개씩 총 3507개소에 마련됐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역, 용산역, 인천국제공항 등에도 사전투표소가 설치됐다.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와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부부가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제19대 대선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사전투표율은 1.39%다. 총 선거인수 4247만9710명 중에 32만1146명이 투표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의 사전 투표율은 11.5%, 2016년 제20대 총선은 12.2%를 기록했다.

사전투표율을 대선 당일 투표율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각 정당 대선 후보들은 일찌감치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사전투표 독려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사전 투표율이 25%를 넘으면 홍대 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본인이 출연해 청년들에게 '사전 투표일이 언제냐'고 묻는 투표 독려 영상을 제작해 페이스북에 올렸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측은 이날 페이스북에 사전 투표 인증 샷을 올리고 홍 후보를 찍은 이유를 댓글로 남기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측은 기호 4번인 점을 살려 '4전 투표'를 하자는 캠페인에 나섰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측도 이날 인터넷에 자신이 출연한 사전 투표 독려 영상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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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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