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사진), 통산 최다루타 타이... 홍상삼은 6년7개월만의 선발승 ‘두산 베어스 시즌 첫 선발전원 안타’로 연패 탈출. <사진= 뉴시스> |
이승엽, 통산 최다루타 타이... 홍상삼은 6년7개월만의 선발승 ‘두산 베어스 시즌 첫 선발전원 안타’로 연패 탈출
[뉴스핌=김용석 기자] 이승엽이 통산 최다루타 타이기록을 달성했지만 팀은 패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41)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5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회말 우중간 3루타를 쳐내 개인 통산 3879루타를 작성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양준혁(은퇴)과 타이를 이뤄 안타 1개를 추가 하면 신기록 보유자로 이름을 올린다.
이전 2차례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3-8로 뒤진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선발 홍상삼을 상대로 우중간 3루타를 기록했다. 이어 이승엽은 조동찬의 3루수 땅볼로 홈을 밟아 추가 득점도 올렸다. 이승엽은 전날 두산전에서 개인 통산 1300번째 득점을 기록, 양준혁의 1299득점을 제치고 통산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날 두산 타선은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타선이 폭발, 2연패를 끊어냈다. 오재원은 만루 홈런을 써냈고 정진호와 에반스는 투런 홈런을 작성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우완 투수 홍상삼(27)은 2425일 만에 감격적인 선발승을 누렸다. 홍상삼은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7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 지원으로 승리를 획득했다. 2010년 9월1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이래 만 6년7개월, 2425일 만의 승리였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