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코스피 지수가 4월 수출 호조에 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4.23포인트, 0.65% 상승한 2219.67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부터 2213으로 출발한 후 1% 이상 상승폭을 확대하며 2229선까지 올랐다. 다만 차익실현 물량으로 2219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01억원, 450억원 동반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이 1336억원 순매수로 대응하며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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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코스피 종가<사진=한국거래소> |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423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907억원 매수 우위로 총 484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로는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0.63% 상승한 224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2.59%), 현대차(4.86%), 현대모비스(3.60%)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운수장비, 철강금속, 전기전자 업종이 상승했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료정밀 등은 하락마감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수출 증가율은 24.2%를 기록해 전망치인 17%를 크게 상회한 반면 국내 주식시장은 수출경기과 실적을 과소평가해 왔다"며 "코스피가 2200선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지만 전혀 과열되지 않았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국내 수출액은 510억 달러로 2014년 10월에 기록한 516억 달러 이후 사상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1포인트, 0.29% 하락한 626.43으로 마감했다. 지수와 달리 시총상위군들의 흐름은 양호했다. 메디톡스가 2.74% 오르는 등 GS홈쇼핑(3.93%), 카카오(2.43%), CJ E&M(1.99%), 로엔(1.59%) 등은 상승세로 마감됐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