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너무나 긴장했던 김진우, 결국 ‘빈손’... 김기태 KIA 감독의 ‘숙제’로

기사입력 : 2017년04월29일 21:38

최종수정 : 2017년04월29일 21:38

너무나 긴장했던 김진우(사진), 결국 ‘빈손’... 김기태 KIA 감독의 ‘숙제’로. <사진= 뉴시스>

너무나 긴장했던 김진우, 결국 ‘빈손’... 김기태 KIA 감독의 ‘숙제’로

[뉴스핌=김용석 기자] 갑작스런 옆구리 부상으로 개막 한달만에 등판한 김진우는 긴장했다.

광주 구장은 시즌 처음으로 만원 관중이 몰려들었다. 두 손에 힘이 더 들어 갔다. 단 한번도 승수를 쌓은 적이 없는 NC와의 경기이기에 더욱 흥분됐다. 오랜만의 출장 탓인지 1회부터 선두타자 김성욱에 이어 모창민에게 연이어 연속 볼넷을 내줬다. 이후에는 나성범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1점을 허용했다. 쉽게 점수를 내주자 허탈했다. 후속타자 스크럭스에게는 몸에 공을 맞췄다. 무사 만루 위기였다. 하지만 김진우는 권희동을 뜬공으로 처리한후 박석민에게 초구를 던져 병살타를 유도, 위기를 벗어났다.

2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지석훈과 김태군을 연속 중견수 뜬공, 이상호를 초구에 직선타로 유도, 3자범퇴 시켰다.

3회 1사후 모창민의 타구에 오른쪽 엉덩이를 맞고 말았다. 모창민은 이 타구로 내야 안타로 진루했다. 하지만 포수 김민식의 송구로 2루 도루를 시도한 모창민을 잡아냈다. 김진우는 후속타자 나성범을 4구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견제구로 이를 마무리했다.

4회 들어 김진우는 선두타자 스크럭스를 4구만에 시속 124km 커브로 잡아낸후 권희동을 7구만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박석민과 지석훈을 연이어 뜬볼로 처리했다. 전성기 시절의 ‘폭포수 커브’가 돌아왔다. 4회말 중심타선으로 이어진 KIA 타선은 최형우의 동점타와 나지완의 역전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김진우는 5회초 연이은 볼넷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태균에게 2구만에 몸에 맞는 볼에 이어 이상호에게 안타를 내준 김진우는 김성욱을 4구만에 삼진으로 처리했다.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하지만 모창민에 볼넷을 내줘 만루가 된 상황에서 김진우는 바운드 볼이 김진우의 포수 미트를 벗어났다. 폭투였다. 1점을 내준후 나성범에게 다시 6구만에 볼넷을 내줘 다시 만루를 허용했다. 680일 만의 선발 등판은 여기까지였다.

올시즌 첫 등판한 김진우의 성적은 4.1이닝 3안타 2삼진 6볼넷 2사구 5실점. 김기태 감독이 말한 ‘기회는 많지 않다’는 말이 머릿속에 다시 한번 맴돌았다. KIA는 연장 12회 승부 끝에 한승혁이 NC 이종욱에게 3점 홈런을 내줘 6-8로 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단독] '근로감독관법' 입법 초읽기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근로감독관 직무·권한·수사권 행사 기준 등 근로감독 업무 전반에 대해 체계적인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근로감독관법 제정안이 발의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근로감독관 증원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다. 이 대통령 대선 공약에는 임기 내 근로감독관을 최대 1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 담겼다. 전문가들은 현행 근로감독에 대한 법적 근거가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과 훈령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한 만큼, 증원에 앞서 법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근로감독관법 제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이르면 이번주 발의를 마무리하고 국회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회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제정안은 근로감독의 내용과 감독관의 책임 및 권한 등을 명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복 위반 및 중대한 위법행위에 대한 즉각적 수사 착수 기준을 밝히고, 정기·수시·특별감독 유형 구분과 감독결과에 대한 처리기준을 명문화했다. 근로감독행정 정보시스템 및 노동행정포털 구축 등 디지털 행정 기반 마련, 권리구제지원관 도입 등 근로감독 역량 강화를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 근거도 포함했다. 전문가들은 근로감독관 증원, 근로감독권 지방 이양 등 근로감독 관련 대통령 공약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법체계 정비가 먼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현행 법체계를 보면 근로감독관에 대한 법적 근거는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인 '근로감독관 규정'이 가장 상위 법령이고, 그 아래 시행규칙인 '근로감독관증 규칙'과 훈령 '근로감독관 집무규정'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하다. 근로감독 내용과 감독관 권한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법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근로감독관 증원 및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 필요성을 반복 강조해 왔다.  이 대통령는 지난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과 이를 위한 근로감독관 대폭 증원 등을 지시한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산업안전 업무를 담당할 근로감독관을 300명 정도라도 신속하게 충원해 예방적 차원의 현장 점검을 불시에 상시적으로 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구체적 증원 규모까지 언급했다. 이 대통령이 근로감독관 확대를 추진하는데는 근로감독관 인력 부족이 한계치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노동사건은 급격히 증가하는데 반해, 이를 조사할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등 근로기준법 분야를 다루는 근로감독관 수는 2236명으로 지난 2019년 이후 정체 현상이 뚜렷하다.  김근주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근로감독관과 더불어 이들이 2~3년마다 순환 근무하는 노동위원회 조사관의 업무가 증폭하고 있어 인원 확충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근로감독) 권한 일부를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등의 논의도 있다"며 "이런 부분이 현행 체제로는 가능하지 않아 법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번 제정안을 두고 "독자적인 근로감독법을 제정한다면 근로감독이라는 행정권한의 위상이 법적으로 확립될 것"이라며 "노동행정의 실행력이 강화될 뿐 아니라 일선 근로감독관의 전문성 제고와 집행의 일관성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7-21 18: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